비테스코, 온세미 생산 영역에 2억 5000만 달러 투자...‘핵심 반도체 기술 접근성 확보로 전기화 성장 뒷받침’ SiC는 실리콘·탄소로 구성된 반도체 재료로, SiC반도체는 동력장치에 스위치 역할을 하는 전력반도체다. SiC반도체는 결국 모터 동력을 관장하는 인버터 핵심부품이다. 실리콘반도체 대비 약 10배가량 내구성이 강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10배에 해당하는 만큼 공간 효율성도 갖춰 전기차 분야 최적 기술로 부상했다. 이에 온세미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이하 비테스코)가 실리콘 카바이드(SiC)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0년간 총 19억 달러 규모다.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CEO는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 및 고성능에 대한 비테스코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테스코는 온세미에 SiC 기판(Boule) 성장·웨이퍼 생산 신규 장비 도입·에피택시 생산 신규 장비 도입 등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SiC 용량 확보를 도모했다. 해당 장비는 SiC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 전략인 SiC 웨이퍼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비테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트랙션 인버터
IT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2.1% 증가 TSMC가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순이익을 냈다. TSMC는 20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069억87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2027억 대만달러)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28억 대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은 5086억33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2억38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직전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1분기 매출은 18.7%, 순이익은 30%가 각각 줄어들어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TSMC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완전히 비껴가지는 못했다. IT 수요 위축으로 애플, 엔비디아, 퀄컴, AMD, 미디어텍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TSMC 매출도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매출은 1454억800만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4% 감소했다. TSMC의 월 매출이 전년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부문 등의 수요는 계속될 것"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10% 낮췄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TSMC는 이날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자본지출(설비투자) 목표액을 종전 400억달러에서 360억달러(약 51조6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TSMC라고 해서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 3년간과 달리 4분기에는 TSMC가 가지고 있는 생산능력이 모두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부문 등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1.7% 급감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AMD도 최근 PC 수요 약세 등을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67억달러에서 56억달러(약 8조원)로 낮췄다. 또 TSMC 등 반도체 업계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장비 공급을 차단하는 정책을 단
코로나19·미중 갈등에도 순익 2조원 넘어…매출도 30% 증가 올해 50억 달러 신규투자해 베이징·선전·상하이에 새 공장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기술경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SMIC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바탕으로 올해 50억 달러를 신규투자해 3곳의 공장 신설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SMIC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연례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2020년보다 137.8% 증가한 107억3천310만 위안(약 2조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356억3천63만 위안(약 6조8천2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기록적인 실적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SMIC는 호조의 실적으로 축적된 자본을 바탕으로 올해 50억 달러(약 6조1천억 원)를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