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공장이 11일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다. 삼성은 이날 준공식을 연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에 대해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슈퍼 플랜트'이자 삼성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시작 10년 만에 세계 1위를 달성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달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완공 기준 생산능력은 24만L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단일 공장 평균 생산능력인 9만L의 3배 수준이다. 4공장 부분 가동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42만L를 확보해 바이오 의약품 CDMO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했다. 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내년에는 생산 능력을 60만L까지 확보하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4공장 건설에는 총 2조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약 21만㎡로 축구장 29개 규모,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1.5배다. 주요 공정을 동시 진행하는 병렬 공법을 활용해 통상 4년이 걸리는 공기를 착공부터 가동까지 2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공장에는 최첨단 설비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1~3공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해 친환경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만들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에 따르면 4공장 생산 유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두산은, 미국에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를 활용해 보관용기 사업을 하고 있는 SiO2 Materials Science(이하SiO2)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예방용 mRNA 백신에 쓰이는 보관용기를 제조,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100여개 이상의 양산 및 임상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용기 회사다. SiO2는 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채취된 혈액을 담는 용기(BCT)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F&B, 화장품, 원료의약품에 쓰이는 용기와 전자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과 SiO2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대체 및 신약 시장, 특히 바이오 의약품 용기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SiO2의 모든 제품에 대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내 제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SiO2는 특수 플라스틱을 성형한 용기 내부에 유리와 유사한 성분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