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기업 지원 위한 ‘관세대응 119 플러스’ 출범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KOTRA에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관세대응 119’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관세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기존 ‘관세대응 119’를 ‘관세대응 119 플러스’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신설된 ‘관세대응 119’는 9월 18일까지 누적 7708건의 관세 애로를 접수·상담하며 통합 상담창구로 자리 잡았으나, 다수 기관과의 연계와 새로운 정책 반영에는 한계가 있었다. 개편된 ‘관세대응 119 플러스’는 단순 상담을 넘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애로 해결, 정책 환류까지 기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 한국원산지정보원 등 유관기관에 전담관을 지정해 KOTRA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공동 대응한다. 관세 애로 유형과 지원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신규 서비스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신규 서비스도 도입된다. ▲미 정부 제출용 기업 의견서 작성 지원 ▲미 관세청 사전심사제도(CBP E-ruling) 신청 컨설팅 ▲CBP
미국 관세로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8월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미 상호관세 영향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품목별 관세율과 적용 시점이 확정되지 않아 향후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584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며,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가 두드러졌다. 전체 수출에서 25.9%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8월 151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D램 범용 제품인 DDR4 가격은 5.7달러로 올해 처음 5달러를 돌파했고, DDR5는 5.3달러로 석 달 연속 5달러를 웃돌았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 관세 부과가 예정된 가운데 거래를 앞당긴 선수요가 반영돼 단가 상승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수출이 39.3% 증가한 43억8000만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순수전기차(EV)와 하이
트럼프 2기가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의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추가하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가전 업계 및 협회,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개최된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기업과 협력사 대표 및 임원들이 자리했다. 산업부는 가전의 경우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 관세 영향도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국내외 영향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가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가전업계 공동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가전 기업과 중소·중견협력사들의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