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태림포장이 원활한 택배상자 수급과 효율적 제지물류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CJ대한통운은 4일 서울시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태림포장의 물류 효율화 및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태림포장의 물류 운영을 담당하고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 택배용 골판지 상자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배 물량이 증가할수록 양사 모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먼저 물류 생산성 강화를 위해 그 동안 태림포장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던 물류시스템에 대한 효율화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태림포장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원재료 수송 및 공장 내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 1위인 태림포장과의 협력을 계기로 CJ대한통운은 제지물류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서 사용하는 택배상자 공급을 확대한다.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택배상자와 원지 매출이 증가할
현대글로비스가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 대상으로 물류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미래 물류인재 양성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예비 물류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를 대상으로 한 '2023 현대글로비스 물류 드림 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CSR)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물류업에 관심 있는 미래 인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물류현장 체험 학습과 전문가 특강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물류업계 전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난달 27일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Knock-Down) 물류기지인 아산 제2KD센터를 방문해 자동차 부품 물류 현장을 체험했다. 현대글로비스의 KD사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조달한 완성차 생산 부품을 KD센터에서 포장하고 수출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서울 성수동 본사 인근 교육장에서 봉사활동, 취업 선배들에게 듣는 생생한 진로상담, 물류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관한 전문가 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ESG 경영이 주목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CJ대한통운은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은 국토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됐으며, 물류기업 중에는 CJ대한통운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재건협력 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소크랏 투자 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JJ그룹과 루츠크 지역에 500만t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내륙항만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위치한 루츠크는 철도·육상 운송 요지로 꼽히는 만큼 CJ대한통운과 JJ그룹은 항만과 철도운송을 연결하는 내륙항만으로 식량자원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필수 시설 복구를 위한 6대 프로젝트에 사용될 장비와 건설자재 운반을 위해서도 참여기업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우체국과 함께 한국 상품 진출에 대비한 물류 협력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는 아랍에미리
국토교통부는 '2023년 물류효율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해외 진출 지원 3건, 3자물류 컨설팅 14건,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1건 등 총 18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은 화주·물류기업의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물류기업의 전문성과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됐다. 지난해까지 컨설팅 339건을 지원해 해외 진출 28건, 3자 및 공동물류 전환에 따른 물류비 798억7000억 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망 개선,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 및 물류 효율화 등과 관련한 컨설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해외 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코웨이가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코웨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거점 최적화 및 운송체계 수립 등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윌로그와 디에이치이노렉스 등 2개 화주사는 에코비스오리진, 포맨해운항공 등 물류사의 현지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관한 도움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3자물류에서는 아모텍 등 14개사가 창고 적재공간 부족, 창고 관리 시스템 및 체계적 운송시스
'주문 상품에 가장 적정한 크기의 박스 제작과 매칭 방법' 특허 2건 출원 넓은 창고, 많은 인력·큰 장비에서 '지식재산권'으로…물류기업 핵심역량 변화 CJ대한통운이 물류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역량이 기존 넓은 창고나 많은 인력, 큰 장비, 경험 기반에서 첨단기술과 알고리즘 등 무형의 자산기반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 운영 최적화 관련 알고리즘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원한 특허는 '주문별 적정 박스 크기 산출 알고리즘'과 '최적 박스 규격 선정 알고리즘' 등이다. 주문별 적정 박스 크기 산출 알고리즘은 고객의 주문에 맞춰 상품에 가장 적정한 크기의 박스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특허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3개월간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바탕으로 112억 가지 경우의 수를 조합해 주문별로 최적화된 박스 크기를 찾아냈다. 최적 박스 규격 선정 알고리즘은 상품이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될 때 측정된 모든 상품의 크기와 부피 등 체적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이에 기반해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들의 체적을 계산한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
택배차량 경량화·탄소감축 나서 한진은 18일 SK지오센트릭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진은 SK지오센트릭이 경량 복합 소재를 활용해 개발·제작한 상용차 탑박스(적재함)를 도입하는 등 물류 부문 전반에 대한 협력 사업을 실행한다. 양사는 지난 5∼8월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의 탄소저감·연비 개선 효과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금속 탑박스 대비 부식 우려 및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 저감에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 적용 차량을 확대하기 위해 단계별 다각적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최근 유통업체와 브랜드들이 물류 사업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짐으로 인해 물류기업들은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중견 물류 회사들은 대기업 사이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안찬토는 물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발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안찬토가 소개한 SaaS 제품군은 기업이 이커머스 및 물류 백엔드 운영을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 안찬토의 주력사업과 사업 비전은. A. 안찬토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유럽에 걸쳐 입지를 굳혀왔다. 안찬토의 SaaS 제품군은 기업이 이커머스 및 물류 백엔드 운영을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사, 리테일업체, 유통업체, 3PL 및 서비스 공급업체를 위해 구축된 당사의 솔루션은 하나의 이커머스 생태계를 이루는 시장, 웹 스토어, 배송사, ERP, 회계 도구 등과 같은 200개 이상의 플랫폼과 사전 연동이 완료됐다. 안찬토는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고 쉽고
글로벌 항공 물류사업 확대와 국내 중소 물류기업과의 상생 삼성SDS는 글로벌 항공 물류사업 확대와 국내 중소 물류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우정항공사와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플랫폼에 우정항공사의 항공화물 실시간 위치와 운임 정보 등 항공 물류에 특화된 우정항공사의 서비스를 결합해 글로벌 항공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우정항공사는 항공사와 계약을 통해 항공기 내 일정 화물 공간을 빌려 물류사업을 하는 항공화물 혼재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항공 물류 플랫폼인 아이노마드(i Nomad)를 운영 중이다. 항공화물 혼재(Consolidation)는 소량화물을 모아서 대량화물로 운송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삼성SDS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이용 화주들은 우정항공사가 제공하는 항공화물 정보를 통해 △화물 입고 △공항 화물처리 △항공기 선적 △공항 화물 도착 △도착지 화물 입고 등 항공 물류 운송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S는 우정항공사와 함께 국내 이커머스 셀러들의 미국, 일본, 호주, 브라질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국제 항공 물류 상품도 공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철판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물류기업 한진, 동방, 동연특수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7천7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016∼2018년 포스코가 진행한 포항제철소 생산 후판(선박 등 제작에 사용되는 철판) 운송용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 포스코는 그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운송용역 수행사를 선정해오다가 2016년부터 일부 운송구간의 경우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꿨는데, 3개사는 과거와 유사한 규모의 물량 확보 등을 위해 담합을 계획했다. 3개사 소속 입찰 담당 임직원은 입찰일 전에 모여 회사별로 낙찰받을 운송구간을 정하고, 구간별 투찰가격을 직전년도 대비 97∼105% 수준으로 합의했다. 결국 합의한 운송 구간 77개 중 42개에서 낙찰을 받아 약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공정위는 동방 8천900만원, 한진 8천100만원, 동연특수에 7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