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자율주행 전문 기업 마스오토와 ‘화물차 자율주행 활성화 및 환승거점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화물차 자율주행 시장 활성화 및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터미널인 환승거점 개발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자율주행 상용화 분야에서는 현재 실증사업 추진중인 자율주행 트럭의 기술 고도화에 맞춰 선도적인 운송 사업모델을 구현하고 확장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와 마스오토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서 양사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의 트랙터-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실증을 위해 협력하며, 추가적인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셋째, 양사는 수익모델 창출에서도 신규 화주 및 신규 간선운송 운영을 위한 효율적인 자율주행 화물차의 투입 및 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레벨 4(고등
CJ대한통운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손잡고 택배 상품 간선 운송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택배 상품을 실은 자율주행 11t 대형트럭이 CJ대한통운 인천장치장센터에서 옥천허브터미널까지 218㎞ 간선노선을 주 6회 운행한다. 시범 사업 기간은 이달 말부터 약 1년이다. 일반적으로 11t 이상 대형트럭은 차체가 크고 무거운 데다 화물 적재량까지 많아 자율주행 난도가 높다. 다만, 간선 차량의 경우 매일 같은 노선을 반복해 운행하고 대부분의 노선이 고속도로여서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인천-옥천 간선노선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차례로 통과한다. 고속도로 비중이 운행 거리의 약 93%를 차지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도심 구간은 수동으로 운행하다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차량에 탑승하고, 필요시 수동 주행으로 바꿀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수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단계별 자율주행 성능 검증을 마쳤다. 2022년 단원 서브터미널에서 곤지암 허브터미널까지 약 60㎞ 구간을 4회 운행했고 지난해에는 군포 서브터미널에서 대전 허브터미널까지 약 258㎞ 구간을 실제 화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으로 고도화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할 계획 SK텔레콤(이하 SKT)은 23일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마스오토와 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SKT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조상혁 AI 전략제휴 담당과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 노제경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마스오토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 올해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사는 미들마일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으로 고도화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마스파일럿’은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 7대가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면 머신러닝이 이를 토대로 거리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마스오토는 ‘마스박스’라는 데이터 수집장치
마스오토 유인 자율주행 기술 적용…현행법령 한시적 완화 자율주행 트럭으로 부산부터 인천까지 화물을 실어나르는 국내 최초 간선도로 화물운송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 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 트럭 기반 화물 간선 운송 서비스 사업이 16일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산업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럭 14대를 수도권∼영남권 간선도로 화물 운송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술·서비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자율주행 관계법령은 시·도를 넘나드는 유상운송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상용차 자율주행은 1개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한정돼왔다. 이에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는 이달부터 2025년 3월까지 수도권∼영남권 물류센터 간선도로 중 일부 운행구간에 한정해 유인 화물 운송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마스오토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 등으로 구성된 레벨 3(조건부 자동화)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 파일럿'을 장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스 파일럿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도로와 운전자 상태를 인식·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고,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