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현장에 5G 플랫폼 구축 가능…특허 출원 36건·매출 42억원 울산시는 10일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 개발' 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성과 발표회에는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연구기관 등 17개 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조선소 선박 내 밀폐 공간 통신, 조선소 내 선박 블록 지도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기술 등 20종의 기술 성과 발표·전시가 진행됐다. 산업 현장의 가상 물리시스템 적용 사례와 동향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이와 함께 3D 디지털 지도 기반 응용서비스, 항공영상 기반 공정 모니터링 등 7종의 중소기업 성과 확산 사례와 조선해양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참석자 토의도 마련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수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17억원이 투입됐다. 수십만∼수백만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접속이 필요한 조선소 환경에서 각각의 통신망을 5G 네트워크 기술로 통합해 ▲ 디지털 조선소 통신 기반 구축 ▲ 디지털 조선소 지능화 기반 구축 ▲ 융합 서비스 기술 개발 ▲ 데이터 기반 및 소프
최첨단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MCoE) 설립 추진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비바(AVEVA)가 부산광역시와 부산 내 최첨단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Marine Centre of Excellence, 이하 MCoE)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CoE 건립을 바탕으로 아비바는 지역 내 조선해양산업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배출 감소 및 운영효율성 향상을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MCoE는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선박과 디지털 조선소의 개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첨단 인더스트리4.0 역량으로 부산 기반의 조선해양 산업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아시아 전역의 조선해양 산업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비바의 MCoE는 선박 설계 및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의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해당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조선 산업에 특화된 아비바의 차세대 설계 소프트웨어인 ‘아비바 E3D 디자인(AVEVA™ E3D Design)’을 한단계 더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비바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조선소와의 관계를 공고히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중공업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조선소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MS의 정보기술(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디지털 조선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스마트 SHI'(Smart Samsung Heavy Industries)라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했으며, 현재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전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 중이다. 거제 조선소는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야드'로 전환됐고, 사물인터넷과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생산체계 지능화도 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각 부문에 흩어진 데이터와 정보를 디지털 가상 공간에 한데 모으는 방식으로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CFO)은 "조선소의 모든 정보를 첨단 IT 기술로 처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스마트 SHI'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