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첨단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MCoE) 설립 추진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비바(AVEVA)가 부산광역시와 부산 내 최첨단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Marine Centre of Excellence, 이하 MCoE)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CoE 건립을 바탕으로 아비바는 지역 내 조선해양산업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배출 감소 및 운영효율성 향상을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MCoE는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선박과 디지털 조선소의 개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첨단 인더스트리4.0 역량으로 부산 기반의 조선해양 산업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아시아 전역의 조선해양 산업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비바의 MCoE는 선박 설계 및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의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해당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조선 산업에 특화된 아비바의 차세대 설계 소프트웨어인 ‘아비바 E3D 디자인(AVEVA™ E3D Design)’을 한단계 더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비바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조선소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부산광역시의 조선해양산업의 장기적인 계획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주요 조선소 내 해당 소프트웨어의 도입을 장려하며 더욱 지속가능한 선박 제조의 사례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MCoE 설립을 통해 아비바는 최대규모 선박 설계사들로부터 신규 선박 설계시의 어려움과 기대점들을 직접 듣고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최첨단 아비바 E3D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노력은 추후 우리 고객에게 시간절약, 비용절감, 설계기술 향상이라는 결과를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부산광역시는조선해양산업에서 오랜 역사와 역동적인 지역사회 공동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 센터를 위한 최상의 요건"이라며, "아비바와의 파트너십이 향후에도 더 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조선산업을 보유한 국가로, 올해 최신 스마트 선박에 대한 수요는 6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고,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선박 개발을 위해 2031년까지 약 2천 5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