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든든(dndn)’을 운영하고 있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자사가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란 투자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의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미국에서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절반 이상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퇴직연금 일임 규제 샌드박스 허용 방침을 정한 이후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자산배분형 ‘매크로알파’ 등 퇴직연금 전용 5개 알고리즘의 개발 및 자기자금 운용을 통해 올해 6월 금융위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RATB)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자사의 퇴직연금 투자 알고리즘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부진한 운용 실적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라이즈투자자문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배당금 재투자, 자동 리밸런싱, 성과 모니터링 등 일반인이 투자하기 어려워하고 잘 몰랐던 과정들을 로보어드바이저가 한 번에 해결해 줌으로써 퇴직연금 투자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
양사 결합으로 서비스 차별화, 압도적인 업무 커버리지 실현해 성장 정체에 빠져 있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이하 RA) 산업에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26일 삼성동 벨지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전략적 결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향후 업라이즈는 사업분할을 통해 ‘호라이즌웰스(HorizonWealth)’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호라이즌웰스는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을 인수하게 된다. 호라이즌웰스의 대표직은 이충엽 현 업라이즈 대표가 맡는다.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은 각각 ‘든든(dndn)’과 ‘불리오(boolio)’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든든은 정적, 동적 자산배분전략에 기반한 장기투자 상품을 기반으로 수탁고 3300억 원, 활성 고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며 불리오는 차별화된 AI 퀀트, 자산평가 기술력으로 수탁고 2000억 원, 활성 고객 1만3000명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수탁고를 합치면 5200억 원이며, 이중 개인고객 수탁고는 2170억 원으로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