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제조사 나노엔텍의 지분 전량을 에이플러스에셋의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에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 주식은 보통주 760만649주로, 나노엔텍 발행 주식 총수의 28.35%에 해당한다. 지분 매각 대금 515억원도 SK스퀘어에 입금 완료됐다. 앞서 SK스퀘어와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월 12일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다. 거래 종결 예상일은 9월 12일로 설정했으나 이보다 빨리 거래가 종결됐다. SK스퀘어는 나노엔텍 지분 매각 완료로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총 1조 원 이상의 현금 유입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 SK쉴더스 투자 성과 8600억 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 수익 1333억 원, 나노엔텍 매각 대금 515억 원 등이 입금 완료됐거나 예정인 상황이다. SK스퀘어는 이러한 신규 투자 재원 마련을 통해 올해 하반기 해외 반도체 신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하형일 SK스퀘어 CIO(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 전문 기업으로서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활발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실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신규 투자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조상록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이 11월 1일부터 둘로 나눠진다. 통신 분야는 'SK텔레콤',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 투자 분야는 'SK스퀘어'가 맡는다. SKT는 10월 12일 오전 서울시 중구 SKT T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분할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등 3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과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등에 집중한다. 구독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등의 신사업도 고도화한다. 2020년 15조 원가량이었던 연간 매출액은 2025년 22조원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AI 기반 서비스는 지난 8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등을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Industrial IoT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