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6G 이동통신 분야 연구 개발과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는 앞으로 ▲차세대 전송 기술인 전이중(Full Duplex) 통신 기술 개발 ▲글로벌 표준화 협력 ▲차별화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 6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6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이중 통신 기술은 업링크와 다운링크 데이터를 시간 혹은 주파수 영역에서 분할해 송수신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업링크 및 다운링크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전송 기술로 손꼽힌다. 양 사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이중 통신 송수신 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실제 성능 검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협업 결과를 포함해 전반적인 6G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과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 현재 세계적으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와 같은 표준화 단체를 통해 새로운 6G 서비스 발굴과 이를 위한 성능 지표 수립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14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전 세계 300여개 회원사가 모인 가운데 '오픈랜 얼라이언스' 정기 기술총회를 열어 오픈랜 기술 표준화와 제조사 장비 간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오픈랜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민간 단체로, 기술 분야별 표준화를 진행하는 11개의 작업반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와 삼성전자·쏠리드(SOLiD)·에치에프알(HFR)·이노와이어리스 등 장비 제조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총 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픈랜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장치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제어해 오픈랜의 '두뇌'라고 불리는 기지국 지능형 제어장치(RIC) 성능 향상 기술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개방형 통신 기술 표준화 현황을 점검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 SK텔레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텔코 에지 AI' 인프라 표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국내 오픈랜 협의체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는 기술총회와 연
소프트웨어 통해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SRCI) 한데 통일 “협동로봇 제어 원활하게 이뤄질 것...직관적인 협동로봇 활용성 기대” 유니버설로봇과 지멘스가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Standard Robot Command Interface, SRCI)를 소프트웨어에 통합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유니버설로봇 제품은 지멘스의 프로그램 가능 논리 제어 장치(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PLC)와 통합됐다. 고객은 통일된 데이터 인터페이스 안에서 로봇 구현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및 신규 지멘스 에코시스템 기반 생산 라인에 유니버설로봇 제품이 신속하게 투입된다. 유니버설로봇 관계자는 “SRCI는 로봇 간 단일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는 명령 및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에 따르면 SRCI는 프로그래밍 오류 절감과 더불어 협동로봇의 연결 기능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사용자가 PLC에서 협동로봇을 프로그래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로봇 프로그램을 일반 PLC 자동화에 통합한다. 아울러 표준화된 명령 인터페이스
ITU-T SG17 의장국으로서 하반기 한국 유치 상반기 제네바 회의서 국제표준안 2건, 표준화 과제 5건 최종 승인 우리나라가 올해 하반기 ‘ITU-T SG17 사이버보안 국제표준회의’ 유치국으로 선정됐다. ‘ITU-T SG17’은 연 2회 개최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총괄 연구반으로, 2017년부터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 국제표준 채택, 기술지침서 제공 등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회의가 개최됐다. 본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차량통신보안 분야 국제표준안 2건과 신규 제안 표준화 과제 5건이 최종 승인됐다. 응용 서비스 보안 분야 국제표준안 2건도 사전채택돼 향후 회원국 의견 수렴 절차를 밟는다. 올 하반기 회의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돼 전 세계 50여 개국 350여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차기 연구회기(2025~2028년)에서의 SG17 연구반 구조 및 신규 연구주제를 결정한다. 사이버보안 기술의 국제표준 확대 및 메타버스 보안 등을 중점으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