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신한은행, 상반기 금리인하 요구 신청 가장 높아...2위는 KB
신한은행 "신청 건수 월등히 많기 때문…수용건수·이자감면액 1위" 금융소비자가 취직·승진·소득증가 등을 근거로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면 어느 금융기관이 얼마나 잘 받아주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30일 홈페이지 소비자 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대 은행에서는 NH농협은행(59.5%), 우리은행(46.5%), KB국민은행(37.9%), 하나은행(33.1%), 신한은행(30.4%) 순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이 높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비대면으로 손쉽게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에 따라 신청 건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수용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절대 수용 건수나 이자 감면액은 5대 은행 중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반기 신한은행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건수는 13만1935건으로 2위 KB국민은행(3만3649건)의 4배 이상이다. 수용건수(4만70건)와 이자감면액(47억100만원)도 5대 은행을 통틀어 1위였다.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