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피부과 윤상웅·최종원·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건선 환자에서 포도막염 발생 위험을 분석, 건선 중증도가 높을수록 포도막염 발병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16일 발표했다. 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염증성 면역 매개 피부 질환으로, 한 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만 16만 명에 이른다.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건선은 실명의 원인이 되는 포도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막염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 체계의 이상과 관련이 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백내장, 녹내장과 달리 포도막염은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증상을 방치할 시 실명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덴마크, 대만 등에서 건선과 포도막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이뤄졌으나, 전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했을 뿐 건선 중증도에 따른 포도막염의 발병 패턴과 유형을 정밀하게 규명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나라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부터 정부에서 정책 수립 또는 정책 효과분석에 개인 가명정보에 기반한 통계데이터 활용이 더욱 용이해져 데이터기반의 과학적 행정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행정·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가명화 및 결합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그동안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총 20개 기관이 지정됐는데, 행정기관으로서는 통계청에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두번째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삭제 또는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간 가명정보의 결합 및 결합정보의 외부 반출을 위한 심사 업무는 반드시 결합전문기관만이 수행 가능하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24와 홈택스 등 대부분의 전자정부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로서,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 및 가명정보 결합 등의 업무를 모두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행정·공공기관의 가명데이터 분석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조성과 스마트 헬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3사는 22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피스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 △ 인증서 및 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국민은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다양한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상담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이용해 비대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등 인프라 혁신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심사평가원의 정보와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