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와 IoT 기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가 공동 주최한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협회 교육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점차 복잡해지는 물류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물류 전략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일간 총 50여 개 기업의 물류 담당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데이터로 완성되는 물류 혁신’을 주제로 ▲통합 물류 가시성 확보 방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윌로그 김용관 영업 총괄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IoT 기반 가시화 전략을 설명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노종우 데이터 총괄이 물류 리스크 최소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한 특수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기업은 윌로그의 ‘컨트롤 타워’ 솔루션 도입 후 운송 파손율을 40% 줄이고 온도 유지율을 98%까지 향상시키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 외에
전기차 급속 충전 브랜드 워터(Water)의 유대원 대표가 지난 5일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5 부대행사 ‘미래 모빌리티 테크포럼 X EVUFF’에서 유럽 주요국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산업의 병목 해소와 제도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현재 보조금 체계만으로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를 유인하기 어렵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기후 위기 대응 산업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금융이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지금부터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대기 중 CO₂ 농도가 산업화 이전 280ppm에서 420ppm을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충전 인프라가 단순한 교통 기반 시설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산업임을 역설했다. 특히 유럽 주요국 사례를 들어 배전망 연계 지연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한국 역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거점에 대해 수전 용량 확보 가이드라인 마련과 공급 우선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유럽 주요 CPO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장기 계약 체계 구축, SPC(특수목적법인) 구조 내 이중 과세 문제 해소, 정책금융기관의 앵커 역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이하 페덱스)이 ‘2025 FedEx/JA 국제무역창업대회(ITC)’ 한국 결선을 통해 최종 3개 팀, 총 6명의 학생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페덱스는 2007년부터 주니어어치브먼트 코리아(JA Korea)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ITC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무역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친환경 패션 제품’ 주제로 중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과제를 제시했으며 반품된 의류를 활용한 순환 패션 브랜드, 개인 체형 정보 기반 쇼핑 태그 ‘EcoID’, 중고 의류 재활용을 위한 생분해성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올해 한국 본선 우승팀은 △Disruptor(채드윅 송도국제학교) △NexTrade(서울상일여자고등학교) △NextVibe(서울외국인학교, Suffield Academy) 3개 팀이다. 이들은 각각 2인 1조로 팀을 꾸려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종 선발됐다. 싱가포르 결선은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8개국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열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가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매년 6월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가치 수호와 환경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2016년부터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민 참여형 환경 활동 ‘우리 하천 지킴이’를 전개해왔다. 어플라이드는 약 5만 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황구지천, 오산천, 공릉천, 중랑천 등 10개 하천을 대상으로 비점오염원 모니터링, EM(유용 미생물, 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 제작 및 투척, 수질정화식물 식재,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를 통해 10개 관리 하천의 수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어플라이드는 성남시와 함께 탄천 습지 일대에 1만2000그루 나무를 심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성남시 지역 초중고 학생 약 80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습지 이야기’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
엠로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엠로는 5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차세대 구매환경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ERP, 전자계약 시스템 등에 분산되어 있던 구매 프로세스를 엠로의 최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SMARTsuite v10.0)’ 기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AI 및 데이터를 활용해 두산에너빌리티 구매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랜트, 발전소 건설 등에 필요한 고가의 맞춤형 장비 및 자재를 주로 다루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산업의 특성상, 구매 품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계약 규모도 크고 복잡하다. 특히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60~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의 구매 단가 및 납기, 품질 등이 곧 프로젝트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급망관리가 필수다. 엠로는 EPC 분야에서 다수의 구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에 최적화된 통합 구매 프로세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행 전 필요한 자재의 수량 및 비용을 미리 산출하는 예량 견
원익IPS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진위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120가족, 총 4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2025 원익IPS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눔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또한 원익그룹의 핵심가치인 자유, 소통, 행복을 기반으로 회사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활동 일환으로 준비됐다. 현장에서는 나눔 바자회, 퍼포먼스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사옥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한 레크리에이션과 버블매직쇼,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갖춘 사내 놀이동산도 운영됐다. 회전목마, 낚시 게임, 오락기 등이 설치돼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나눔 바자회에서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원익그룹 패밀리 회사인 씨엠에스랩에서 주력 뷰티 제품을 원익IPS 임직원 가족에게 협찬 지원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씨엠에스랩 연구원과 함께하는 썬크림 DIY, 과학키트 조립 체험, 부모를 위한 핸드마사지 등이 운영됐으며 참여자에게는 관련 기념품이 증정됐다. 행
로이드인증원(LRQA)·에스지에스(SGS) 등으로부터 국내 최초 글로벌 인증 동시 획득 ‘쾌거’ 탄소 산정, 실측 기반 자동화, 공급망 보안 등 통합 플랫폼 역량 인정받아 켐토피아가 자사 공급망 탄소 관리 플랫폼 ‘카본슬림(Carbon-Slim)’을 앞세워, 로이드인증원(LRQA)·에스지에스(SGS)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식 검증을 마쳤다. LRQA는 ISO 14040, ISO 14044, ISO 14067 등 국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표준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및 공급망 투명성 확보를 위한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어 SG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검사·시험·인증(Testing·Inspection·Certification, TIC) 기관이다. 이처럼 양 기관은 품질 관리, 환경 경영, 안전성 확보, 공급망 투명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적인 통찰력을 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제고에 기여하는 중이다. 켐토피아 카본슬림은 이번 국제 인증기관 두 곳의 검증을 통과하며, 국내 최초로 동시 인증을 획득하는 기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엑소텍(Exotec)이 오는 17일 파주 데모센터 오픈을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기관 라 프렌치 테크 서울(La French Tech Seoul)과 공동 주최로 이번 행사를 열고 차세대 창고 자동화 솔루션인 스카이팟(Skypod) 시스템을 공개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도 의미가 크다. 엑소텍은 2015년 창업 이후 2022년 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랑스 산업계 첫 유니콘 기업이 된 바 있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모듈형 로봇 기반 솔루션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고밀도 저장과 신속한 주문 처리, 인체공학적 작업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크세미나에서는 한국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카이팟 솔루션이 공개된다. 한국 시장의 특성상 제한된 부지와 엄격한 소방법 규정 등을 고려한 설계로 특히 중견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단계적 도입 전략과 투자회수(ROI) 극대화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엑소텍 스카이팟은 까르푸, 르노 그룹, 지오디스, 유니클로 등 글로벌 대기업의 물류센터
로지스올그룹 계열사 한국풀네트웍(KPN)이 유리섬유 제품 운송과 보관, 상하차를 위한 전용 파렛트 ‘CFMCT’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CFMCT는 유리섬유 제품의 기존 포장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됐다. 기존 방식은 목재 파렛트와 보호틀을 조립해 제품 8롤을 적입하는 구조였으며 실수요처에서는 전기톱으로 포장을 절단해야 해 작업 시간이 길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KPN의 신제품 CFMCT는 이러한 비효율성을 개선했다. 접이식 구조로 1명이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제품 4롤을 적입해 4단으로 보관하고 2단으로 출고하는 방식으로 보관 효율은 기존 대비 2배, 포장비용은 40% 이상 절감된다. 인력과 작업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전기톱이 필요 없는 구조로 작업자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이번 파렛트는 자원순환형 풀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국풀네트웍이 회수와 세척, 재공급하는 구조로 일회성 목재 포장재 대신 재사용 가능한 단프라 패드를 함께 사용해 자원 절약과 포장 폐기물 감소에도 기여한다. ESG 경영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춰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지속가능한 물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세계 최대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이하 페덱스)이 환경의 날을 맞아 도심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페덱스는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내 노을공원에서 열린 ‘꿀숲벌숲 캠페인’에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총 90여 그루의 밀원수를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페덱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페덱스 케어스(FedEx Care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페덱스는 도시 생태계 보존과 환경 인식 제고를 목표로 밀원수 심기를 통해 벌 생태계 보호와 도심 내 녹지 공간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꿀숲벌숲 캠페인’은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벌 개체 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식목 프로젝트다. 벌의 주요 서식처인 밀원수가 줄어들면서 생태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밀원수 식재는 생물다양성 보존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격리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사회와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페덱스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은 물론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 발자국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석재 유통 커머스 스타트업 ‘봄찬’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 2024년 설립된 봄찬은 전국 단위 석재 배송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석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봄찬은 건축, 조경, 인테리어, 토목 분야에 맞춤형 석재 제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고령화, 지역 편중, 가격 비투명성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석재 산업은 약 2조 1,876억 원 규모이며 이 중 수입 석재가 7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친환경 자재 사용 의무화와 같은 정책 변화로 석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봄찬은 ‘표준화·디지털화·전국 배송’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봄찬은 B2C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2024년 기준 연매출 11억 원,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으며 고객 누적 평점 4.9점을 유지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해 B2B 거래처 대응력과 전국 유통망 고
기후 변화가 기업의 경영 및 재무성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는 기업에게 관련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기후 관련 공시 기준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칙안,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S2 기준’이 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기준이 어떠한 배경에서 출현했으며, 서로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공통 구조: TCFD를 기반으로 한 ‘핵심 요소’ SEC, IFRS S2, TCFD는 모두 TCFD 권고안의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TCFD는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후 리스크를 공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진과 이사회가 기후 이슈를 어떻게 감독하고 있는지 기술 · 전략(Strategy): 기후 변화가 사업 전략, 재무 계획,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 ·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기후 관련 리스크의 식별, 평가, 관리 방법을 명시 · 지표
철강·화학·섬유·시멘트 등 8개 업종 협단체 참석해 업종별 애로사항 공유 ▲현실적 감축목표 설정, ▲인센티브 중심 정책 전환, ▲기술 도입을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 등 요청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는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탄소중립 정부정책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건의사항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화학·시멘트·석유·디스플레이·섬유·전자·자동차 등 8개 업종의 협단체가 참석해 각 업계의 입장을 공유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파리협정 등 국제사회 합의에 따라 각국이 자국의 상황에 맞춰 설정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의미한다. 간담회는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신무역전략실장의 ‘주요국 저탄소 전환 지원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업종별 현안 공유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감축 여력과 기술 도입 속도를 고려한 현실적인 감축목표(NDC) 수립, ▲규제 중심에서 투자 유인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기술 도입을 뒷받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독일 지멘스 본사가 재생 천연가스(RNG) 생산 확대를 위해 독일의 턴투엑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재생 천연가스가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적·상업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양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턴투엑스는 바이오에탄올 플랜트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₂)와 그린 수소를 결합해 기후 중립적인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천연가스의 대체제를 제공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악셀 로렌츠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정 자동화 부문 CEO는 “턴투엑스와의 협력은 지멘스의 기술력이 혁신적인 클린 에너지 솔루션을 산업계에 도입하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지멘스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 전문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턴투엑스 측은 “현재 RNG 시장에서 가장 큰 과제는 생산 확장과 운영 효율성 유지”라
전기차 급속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Water)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총 26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수도권 대표 수변공원에 ‘모빌리티 쉼터’를 조성했다. 워터는 호수공원 제1주차장부터 제4주차장까지 4곳에 200kW 급속충전기를 각기 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제1주차장 6기, 제2주차장 10기, 제3주차장 6기, 제4주차장 4기가 설치되어 총 26기(양팔형 13대)가 동시에 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산호수공원은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휴식과 충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자동차법 및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조례에 따른 공공시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를 넘어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시는 시청, 체육시설 등 기존 충전 거점에 이어 이번 호수공원 설치를 통해 주요 공공시설에 걸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일산호수공원은 도심 속 자연과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설치를 통해 도심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더 가깝게 확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