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며 첫 양산 모델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셀 메이커에 이차전지 내부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부스바(Busbar) 및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Battery Module Case)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이번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의 첫 직거래 수주는 이차전지 부품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신성에스티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신성에스티는 유럽 소재 V사와 미국의 S사에 이어 이번 전기차 제조사 공급 업체 등록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벤더 등록을 넘어 실질적인 부품 수주로 이어진 사례로 회사의 신속한 대응력과 품질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 신성에스티는 2023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제시한 ‘북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 직거래’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 법인은 오는 하반기 ESS 부품 양산 라인 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이며 ESS 부품
로옴(ROHM)은 xEV(전동차)용 온보드 차저(OBC)의 PFC 및 LLC 컨버터에 최적인 4in1 및 6in1 구성의 SiC 몰드 타입 모듈 ‘HSDIP20’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HSDIP20은 750V 내압으로 6개 제품(BSTxxx1P4K01), 1200V 내압으로 7개 제품(BSTxxx2P4K01)을 라인업으로 구비했다. 다양한 하이파워 어플리케이션의 전력 변환 회로에서 요구되는 기본 회로를 소형 모듈 패키지에 내장해 고객 측의 설계 공수 삭감과 OBC 등에서 전력 변환 회로의 소형화에 기여한다. HSDIP20은 높은 방열 성능의 절연 기판을 내장해 대전력 동작 시에도 칩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실제로 OBC에서 일반적으로 채용되는 PFC 회로(SiC MOSFET 6개 사용)에서 상면 방열 타입의 디스크리트 6개와 6in1 구성의 HSDIP20 1개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면 HSDIP20의 온도가 약 38℃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또한 높은 방열 성능을 통해 소형 패키지로 대전류 대응을 실현할 수 있다. 상면 방열 타입의 디스크리트에 비해 3배 이상, 동일한 DIP 타입 모듈에 비해 1.4배 이상에 해당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옵트론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전장 부문 매출을 확대해 거래처 다변화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옵트론텍은 기존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전장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 및 현대차 등에 부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성공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2021년부터 약 3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미국 완성차 업체의 고난도 품질 및 신뢰성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 옵트론텍은 이달부터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 대전 공장의 생산능력(CAPA) 확대 투자가 이뤄지면 미국 완성차 업체에 당초 계획 대비 2배 이상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업체 측은 대전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전기차 확대에 따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차량 외부에 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지만 최근에는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 상태 감지를 위한 ‘인캐빈(In-Cabin, 실내용) 카메라’ 탑재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반사
차량 제조사의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최적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자율주행 기술의 확산과 차량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자동차용 반도체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라이다(LiDAR), 클록, 레이더 센서 등으로 구성되며, 모두 자동차 제조사의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최적화해 있다. TI는 통합형 고속 레이저 드라이버 ‘LMH13000’, 벌크 탄성파(BAW) 기반 클록 ‘CDC6C-Q1’ 및 클록 생성기 ‘LMK3H0102-Q1’, ‘LMK3C0105-Q1’, 그리고 향상된 전방 및 코너 감지 성능을 제공하는 ‘AWR2944P’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센서를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서인 라이다는 주변 환경을 3D로 감지해 차량의 실시간 의사결정 능력을 높여준다. TI의 신형 LMH13000은 통합 고속 레이저 드라이버로, 800ps의 상승 시간을 구현하며 기존 솔루션 대비 30% 더 긴 거리 측정을 지원한다. 추가 회로나 대형 커패시터 없이도 LVDS, CMOS, TTL 제어 신호를 직접 수용할 수 있어 설계 효율성과 모듈 소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 시스템 비용은 평균
ams OSRAM은 향상된 신호 품질을 구현하는 500µm 칩을 탑재한 새로운 소형 칩 LE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ams OSRAM의 새로운 칩 LED 제품은 모래알보다 약간 큰 1.2 mm x 1.0 mm x 0.6 mm의 초소형 크기에서 14mW의 뛰어난 광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ams OSRAM의 칩 LED는 더욱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보다 20% 더 높은 밝기를 제공해 효율적인 광혈류 측정(photoplethysmography, PPG)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피부에 녹색광을 조사하고 반사된 신호를 분석해 혈관 내 혈류량의 변화를 측정한다. 이 강력한 광원은 특히 혈류가 풍부한 팔다리에 착용하는 스마트 링이나 인이어(in-ear)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효율이 더욱 향상되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구동 기기의 사용 수명을 더욱 연장한다. 플로리안 렉스 ams OSRAM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ams OSRAM은 다년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해 왔으며 이제 고성능 제품의 소형화 추세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새로운 칩 LED
지난해부터 연달아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안전 문제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민간, 보험업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공장, 인천 송도의 전기차 화재 등 사건 이후, 산업 전반에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배터리 제조공장 413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총 119건의 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하며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9월에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전지 공장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연달아 발표하며, 배터리 관련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리튬전지공장의 외벽 마감재를 불연재로 지정하고, 비상 대피시설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과 더불어 화재예방법 개정을 통해 리튬배터리를 특수가연물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민간 영역에서는 기술과 협업을 통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소방청은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하여 전기차 화재 진압에 나설 계획이며,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등 신산업 화재 리스크까지 고려한 종합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업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탑머티리얼이 ‘리튬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 및 그 제조 방법과 관련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탑머티리얼이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은 도펀트(Dopant)를 사용하지 않고 리튬 이차전지의 수명과 출력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활물질 및 활물질 제조방법이다. 기존 공정과 달리 가격경쟁력이 있고 다중의 카르복실기를 가지고 있는 카르복실산을 확보해 특정 공정 중에 첨가함으로써 양극재의 결정 및 결정립 크기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리튬인산철(LFP)의 단점인 출력 개선과 안정적인 수명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해당 기술을 통해 제조한 활물질은 기존에 카본소스로 사용되는 글루코오스 또는 수크로오스와 도펀트로 사용되는 전이금속계열의 첨가제를 한번에 대체할 수 있어, 구조 안정화와 전도도를 높임과 동시에 비용절감 및 공정단축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본 특허는 리튬 이차전지의 핵심 요소인 양극 활물질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전지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라며 “해당 특허를 바탕으로 양극 활물질 개발에 성공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차전지 완전셀(Full Cell)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이번 감원, 최근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의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어 인텔이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직 내 복잡성을 제거하고 엔지니어 중심의 혁신 문화를 재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최근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의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다. 탄 CEO는 지난 3월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업무 방식의 단순화를 예고한 바 있으며, 인력 구조 재편도 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시 “인재 확보와 제조 공정의 효율화, 재무 건전성 회복이 우선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의 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12만4800명이었으나, 같은 해 8월 1만5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연말에는 10만8900명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인력 감축안이 현실화하면, 탄 CEO 체제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대규모 감원 사례가 된다. 이번 움직임은 인텔의 비핵심 자산 매각 기조와도 연결된다. 인텔은 이달 14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자회사 알테라
아이플라이텍 "오픈AI의 o1과 딥시크의 R1과 나란히 할 수준에 도달" 아이플라이텍이 화웨이의 AI칩만을 이용해 훈련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싱훠 X1'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산 컴퓨팅 자원만으로도 경쟁력 있는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플라이텍은 22일 열린 실적 발표에서 자사 추론형 LLM인 싱훠 X1이 성능 개선을 통해 오픈AI의 o1과 딥시크의 R1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버전은 전적으로 중국산 칩을 활용해 훈련된 ‘자급자족형 AI’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이플라이텍과 화웨이는 지난 1월부터 싱훠 X1의 공동 개발을 본격화하며, 중국산 칩의 한계로 지적돼온 상호연결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을 이어왔다. 화웨이의 AI칩 ‘910B’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NVIDIA 칩 대비 약 20% 수준의 효율을 보였지만, 양사의 기술 개선 노력으로 현재는 8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플라이텍 류칭펑 회장은 “화웨이 칩만으로 훈련한 LL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을 본격 상용화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 CXL(Compute Express Link) 2.0을 기반으로 한 CMM(CXL 메모리 모듈)-DDR5 96GB 제품에 대해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규모 연산을 요구하는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을 본격 상용화 단계에 올려놨다. CXL은 CPU, GPU, 메모리 등을 고속으로 연결해 연산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연결 기술로, PCIe 인터페이스 기반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메모리 풀링 기능을 통해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CXL 기반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CMM-DDR5 제품이 기존 DDR5 대비 메모리 용량은 약 50% 늘고, 대역폭은 약 30% 증가해 초당 36GB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데이터 센터 운영 시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크게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96GB 제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용 구형 흑연의 국내 생산을 추진한다. 국내 유일의 음극재 양산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중국산 천연흑연 원료인 구형 흑연을 들여와 국내에서 열처리 및 소성공정을 거쳐 완제품인 음극재를 만드는데, 앞으로는 그룹 차원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을 활용해 국내에서 자체 공급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구형 흑연 국내 생산을 위한 카본신소재주식회사(가칭) 신설법인 설립을 위해 3961억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형 흑연은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음극재의 중간 원료다.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구형 흑연 공장이 착공되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이 발효되는 오는 2027년에 양산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공장에서 양산한 구형 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경우 포스코그룹은 아프리카 등에서 확보한 흑연 광석부터 포스코퓨처엠의 구형 흑연(중간재), 음극재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급망을 내재화해 음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
캠시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진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캠시스는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미래개척 융합과학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시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안정성 확보 및 건강 상태(State of Health, SoH) 예측을 통한 재사용 전지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 캠시스는 기존 비파괴 초음파 진단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이차전지 진단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팀과 함께 전기화학적 간헐 정전류 자극법(Galvanostatic Intermittent Perturbation Technique, GIPT)을 응용한 배터리 진단기술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초음파 진단기술을 통한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전기화학적 성능측정, 모니터링까지 가능해지면서 단일기술로는 얻기 어려웠던 배터리 상태정보를 보다 신뢰성 있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캠시스는 올 상반기부터 전기차 및 공유 킥보드와 같은 중소형 이동 수단에 재사용되는 배터리의 SoH를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안정성 평가 및 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영구적으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인 xMemory를 탑재한 스텔라(Stellar)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출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과 전동화용 플랫폼 발전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한다. xMemory 기반 스텔라(Stellar with xMemory)는 확장 가능한 메모리를 갖춘 단일 디바이스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메모리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디바이스를 여러 개 관리하고 이에 따른 개발 및 인증 비용을 부담할 필요 없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이와 같은 간단한 접근방식으로 처음부터 미래 지향적 설계를 구현하고 개발 주기 후반에도 혁신 기능을 추가할 역량을 확보하며,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을 간소화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xMemory 기반 스텔라는 전기자동차(EV)의 새로운 드라이브트레인과 아키텍처를 위해 설계된 스텔라 P6 MCU에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올해 하반기에 대량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루카 로데스치니 ST 범용 및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사업본부장은 “ST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메모리 요구를 충족시키기
美 애리조나 공장 순손실 기록하는 반면 中 난징 공장은 순이익 기록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지정학적 압력과 시장 논리 사이에서 균열음을 내고 있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한 생산 공장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이를 빌미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 정면 비판을 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사설을 통해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손실은 정치적 개입이 시장 원리를 앞섰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단순한 생산 설비 이전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은 TSMC가 공개한 연례보고서의 수치와 맞물려 업계 안팎에서 공급망 구축 전략의 현실적 한계를 되짚게 한다. TSMC는 지난 18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애리조나 공장의 2023년 순손실이 약 6252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475억 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공장은 지난해 말 준공됐지만,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중국 난징 공장은 같은 기간 1조100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동일한 기업의 생산 거점임에도 미국과 중국에서의 수익성이 극명하게 갈린 셈이다. 이러한 결과는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설루션 사업 진출 3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사업 재편) 차원으로,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ES사업본부는 향후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캐즘과 가격 중심 경쟁 구도 심화 등의 영향으로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비차저 또한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업 종료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인력 전원은 LG전자 내 다른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며, 생산 공장도 운영을 멈춘다. 전기차 충전 사업의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작년 1월 본격 가동한 미국 텍사스 공장은 이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ES사업본부는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등 HVAC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핵심 역량을 활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조 CEO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신사업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