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을 포함한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되는 국가통계로,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한다. 바이오기술이 의약품과 식품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과 일상으로 확산되며 본격적인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하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경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다. 조사 결과, 2024년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2조92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하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바이오 수출은 항체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CMO 등 기존 주력 수출품목의 증가로 전년 대비 17.1% 상승해 생산 성장세를 이끌었다. 연구개발 투자와 대규모 시설투자도 각각 3.2%, 145.3% 증가하며,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6.1% 성장했다. 산업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연구개발,
원/달러 환율은 11일 오전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등의 여파로 145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1원 오른 1456.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0원 오른 1456.4원에서 출발해 횡보 중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역대 최장기간을 지속 중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 국면에 접어든 점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셧다운이 풀리면서 소비가 되살아나는 등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따른 원화 강세보다 달러 강세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99.618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일본의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유지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겠다”면서도 “그러나 투자가 늘지 않으면 경제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정 건전성보다는 경기 부양을 우선시하겠다는 발언으
원/달러 환율은 10일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피도 강세를 나타내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0원에서 시작해 1457.5원을 찍은 뒤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정오 무렵부터 뚜렷한 내림세로 전환해 마감 직전 1450.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7개월 만에 최고였던 지난 7일 야간 거래 종가 1461.5원과 비교하면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0.1원 하락한 셈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역대 최장인 40일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 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끝내기 위해 입장을 전환했고, 상원 전체 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찬성 60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상원은 예산 법안을 최종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표결하는 하원은 집권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셧다운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코스피는 전
원/달러 환율은 10일 오전 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감 등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원 내린 1454.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0원에서 출발해 1457.5원을 찍은 뒤 하락해 145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야간 거래 종가는 1461.5원으로 미국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지난 4월 9일(1472.0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였는데, 이날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역대 최장인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주요 매체는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셧다운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이 상황이 해소되면 달러 강세가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셧다운 해제는 위험회피 심리 완화의 근거가 돼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
7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 등으로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이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1458.5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0일(야간 거래 포함·1465.7원) 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72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미국 노동시장 불안, 미·중 갈등 재점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내린 99.856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
원/달러 환율은 7일 미국 고용시장 냉각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면서 장 초반 1450원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원 오른 1450.2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 초반 1450.8원까지 상승했다. 주간 거래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도 1452.0원까지 올랐다. 미국 노동시장 불안감에 시장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됐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074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 감축 규모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400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만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간밤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원/달러 환율은 6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소송 패소 가능성에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9원 내린 1442.5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7.4원 낮은 1442.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 강세 흐름은 다소 진정됐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적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에 나섰다. 앞서 하급심 법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내린 100.107 수준이다. 전날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던 위험회피 심리도 다소 누그러졌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해 40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2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3.37원보다 6.10원 하락했다. 엔
원/달러 환율은 5일 위험회피 심리 고조 속에 장 초반 14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0원 오른 1445.9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높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46.3원까지 상승했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까지 확산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오른 100.221 수준이다. 뉴욕증시는 간밤 인공지능(AI) 관련 업종 고평가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만708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떨어진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물러난 2만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6원 오른 1429.0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높은 1428.2원으로 출발한 뒤 142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99.804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8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24.42원보다 2.39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6% 오른 154.170엔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150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0.61포인트(1.23%) 오른 4158.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4161.77까지 올라 지난달 30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31일 수출업체들의 월말 달러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1원 내린 1424.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5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2시30분께 하락세로 전환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네고)에 나선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거론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10 수준이다. 간밤 99.719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줄었다. 일본 엔화는 약세를 지속 중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42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2.16원보다 7.74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06엔 내린 154.06엔이다. 지난 2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2원 내린 1426.5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6.7원 내린 1425.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 2분께 1419.1원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포함한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미국에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상호 관세 세율은 1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환율은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를 1421.0원에 마감하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6년 만에 미중정상회담을 했다. 회담 결과,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0%포인트(p) 인하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달러 강세는 환율 하락 폭을 제한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
원/달러 환율은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장 초반 142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7.4원 내린 1424.3원이다. 환율은 6.7원 내린 1425.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포함한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3500억 달러 중 2000억달러를 미국에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상호 관세 세율은 1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환율은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를 1421.0원에 마감하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는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금리 인하였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밝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
원/달러 환율은 29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6.3원 내린 1431.4원이다. 환율은 5.4원 내린 1432.3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여부, 특히 미국의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둘러싼 양국의 줄다리기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회담 결과에 따라 장중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98.635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5.89원보다 1.63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48엔 내린 1
28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6.0원 오른 1437.7원이다. 환율은 0.4원 높은 1432.1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30.4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방향을 바꿔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환율을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약 1조638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합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미 양측은 최근까지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타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9% 내린 98.615 수준이다. 엔화는 이날 미일 정상회담 등을 소화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첫 정상회담을 한 뒤 무역협정과 안정적 희토류 공급에
원/달러 환율은 28일 한미,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내린 1430.9원이다. 환율은 0.4원 높은 1432.1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초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최종 타결에 관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3분기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 예상치(1.1%)를 웃돈 것도 원화 가치를 뒷받침했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외환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2% 내린 98.787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9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