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냅소프트가 토스랩의 업무용 협업툴 잔디에 자사의 AI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를 공급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요구가 높아지면서 협업툴 내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고품질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 도입이다. 토스랩은 이번 공급을 통해 문서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자 환경을 정교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이냅소프트는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Saa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독자 문서 기술을 기반으로 원본 형태를 유지한 네이티브 문서를 분석하는 전처리 솔루션이다. 최근 업데이트로 입력 포맷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아래아한글, PDF, MS오피스, 이미지뿐 아니라 개방형 문서 포맷인 ODT와 일반 텍스트인 TXT까지 처리 대상을 넓혀 기업 내 대부분의 비정형 문서를 다룰 수 있게 했다. 출력 포맷 역시 마크다운, JSON, XML, LaTeX 등 네 가지로 확장해 기업이 자체 LLM 학습 환경이나 구축 목적에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이 RAG 기반의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할 때 데이터 품질은 정확도와 환각 최소화를 결정짓는 요소다.
아시아나IDT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2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경영혁신과 ESG 경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기업에 수여된다. 아시아나IDT는 올해 국내 최초로 그룹 내 항공사와 공동 개발해 적용한 CCTV 영상 기반 지상조업 안전·턴어라운드 매니지먼트(Turnaround Management) AI 분석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지상 조업 영상과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안전 관련 규정과 절차의 준수 여부를 자동 점검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지상조업 현장의 작업 안전성, 절차 준수도, 운영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시아나IDT는 해당 AI 기술을 통해 지상조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현장의 근무 환경과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항공기 운항 정시성 확보와 효율적인 조업 운영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자사 제조 실행 시스템(MES)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혁신 방향을 공개했다. 새로운 전략은 유연성, 확장성, 장애 대응력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기존 MES 운용 구조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자사 MES 제품군을 운영 기술(OT)과 정보 기술(IT)의 통합을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상호운용 MES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모듈형 설계 방식을 채택해 가치 창출 시간 단축, 운영 단순화, 확장 유연성 확보 등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성능과 엣지(Edge) 장애 대응 역량을 결합한 구조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주요 특징은 ▲맞춤형 설계 ▲토털 솔루션 제공 ▲OT/IT 통합 ▲확장성 ▲탄력적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배포 등이다. 기존 MES 솔루션은 시스템 간 분절로 인해 제조 현장의 전반적 운영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2025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서도 제조 리더 21%가 가장 큰 내부 장애 요인으로 ‘운영 시스템 통합 문제’를 꼽은 바 있다. 로렌초 베로네시 IDC 부책임자는 “기존 MES 구조는 급변하는 제조 환경을 따라가
노타는 LG AI연구원과 거대 언어 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노타의 기술을 엑사원에 적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노타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 확대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양 사는 엑사원의 시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 LG AI연구원은 노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효율성을 강화하고, 노타는 엑사원이 다수의 디바이스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거대 언어 모델로, 자연어·이미지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뛰어난 추론 능력과 언어 이해·생성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서버 환경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닌다. 노타의 AI 경량화 기술은 엑사원과 같은 대규모 AI 모델의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을 크게 줄여 다양한 반도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지원한다.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고수익 시장으로 주목받는 폴디드(Folded) 줌 카메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즘 기반 손떨림 방지(OIS) 기술 특허 2건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 확보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카메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배율 줌 모듈 개발의 핵심 과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성옵틱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폴디드 줌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모델에 채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메라 구조로, 고배율 촬영 성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카툭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는다. 그러나 고배율 촬영 시 발생하는 미세 떨림과 모듈 두께 증가, 생산 수율 저하 등 기술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 해성옵틱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며 기술적 해자를 확보했다. 이번에 등록된 두 건의 특허는 프리즘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고정밀 틸팅(Tilting)’ 기술로 구성된다. 첫 번째 특허(2895961호)는 좌우(Y축) 회전 제어 기술로, 기존 대비 틸팅부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내구성을 크게 강화한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K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소형 호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통신·미디어·AI 기술을 접목해 더휴식 브랜드 호텔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업무협약은 지난 5일 KT 강북/강원광역본부 이스트폴 사옥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더휴식은 KT의 통신·광고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고객 유입 효과를 높인다. 지니TV 지역 채널을 통한 광고 노출, KT 멤버십 기반의 마케팅 연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각 호텔 지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소형 호텔의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 더휴식은 또한 KT의 AI 기반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호텔 운영에 도입한다. 기존 CCTV에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능을 결합한 기술로, 침입·화재·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점주의 안전 수준이 한층 강화되고, 호텔 운영 전반에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숙박업 특성상 점주의 개별 관리 비중이 큰 만큼 이러한 AI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5년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했다.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인큐베이팅 공간인 마루는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번 선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루는 창업에 필수적인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약 30여 개의 스타트업, 국내외 VC, 액셀러레이터 등이 입주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의 정신을 기반으로 구성원 간 지식 공유와 경험 확산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하반기 선발된 스타트업은 헬스케어, 교육, 소셜 임팩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번 하반기 입주사로는 ▲그레이박스(노티플라이) ▲그리네타(그리네타) ▲밍글랩(런즈) ▲보살핌(보살핌) ▲스토리카(스토리카) ▲에이아이포기빙(기부) ▲예지엑스(예지엑스) ▲지아이지알(플레이애드) ▲클롭(애프터눈) ▲포어텔마이헬스(포어텔마
지엔이 ‘2025 AIoT 혁신대상’에서 보안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AI 기반 IoT 보안 기술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주최하고 8개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AIoT 기술과 제품,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엔은 보안 분야 대표 기업으로 발표됐다. 업체는 AI 기반 IoT와 AIoT 보안 기술력,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며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엔은 펌웨어 기반 취약점 분석과 AI 대응 전략 자동화, 글로벌 인증 대응 플랫폼 등 IoT 제품의 보안 내재화를 지원하는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회사의 Z-IoT 플랫폼은 AI 기반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 전략을 자동 제시하며 글로벌 규제 기준 매핑까지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IoT 제품 보안 체계 강화와 규제 대응에 적합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적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엔 조영민 대표는 지난달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AIoT 국제전시회 컨퍼런스에서 ‘로봇청소기, AIoT 시대의 새로운 공격 표면’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는 로봇청소기를 대표적인 AIoT 디바이스로
이노비즈협회 충북일자리지원센터는 오는 12월 30일 개강 예정인 ‘AI 머신비전 융합인재 양성과정(6기)’의 훈련생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트레이닝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AI 3대 강국 도약’ 국가전략 발표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육성 및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춰, 지역 산업현장에서 증가하는 AI 특화 실무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머신비전 융합인재양성과정은 ▲머신비전 기초 이론 ▲C# 기반 프로그램 개발 ▲광학 조명·렌즈 설계 ▲카메라·센서 실습 ▲기업 프로젝트(OJT) 등 총 544시간의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정부가 내세운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인해 AI 머신비전 분야는 반도체·자동차·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제조업의 AI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기수 수료생들은 AI 기반 머신비전 검사장비 업체와 반도체 제조기업 등 AI·디지털 전환 관련 산업 전반으로 취업하며 교육 과정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6기 모집은 만
S2W가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해운에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를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에버그린해운은 전 세계 80개국 240개 이상 항구를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S2W는 이번 공급을 통해 해운 산업 전반의 사이버 리스크 대응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업과 기관을 위한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을 강화하며 민간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해운 산업은 국제 공급망의 핵심 인프라로 선박과 항만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은 물류 차질과 운항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규모 운송망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는 복잡한 항로와 공급망 구조로 인해 사이버 위협 표적이 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S2W는 퀘이사를 통해 에버그린해운 및 해운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협과 공격자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가시화되지 않은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기관 중심의 거래에서 민간으로 확장하는 S2W 해외 전략의 유효성을 확인한 사례다. 회사는 대만증권거래소와 철도청을 중심으로 공공 레퍼런스를
로그프레소가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업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보안 관제 중심의 생성형 AI 모델과 통합 보안 운영 기술 고도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점 분석과 이상 행위 탐지,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등 사이버 보안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검색증강생성 기반 소형생성언어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AI 기반 보안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 확보를 통해 사이버 보안 특화 LLM 개발과 실증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사업비는 총 100억 원 규모이며 지난해 4월부터 연구개발이 시작돼 4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사업 총괄은 샌즈랩이 맡고 있으며 LG유플러스와 한국과학기술원, 포티투마루, 로그프레소가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한다. 각 기관은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이벤트 자동 분석, 이상 행위 탐지 모델, RAG 기반 질의응답형 보안 지원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로그프레소는 이번 과제에서 보안 관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과 통합 보안 운영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제조 현장 특화 이미지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돌 시험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검색과 관리를 통합하는 목적을 갖고 올해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약 8개월 동안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무작위로 저장돼 온 시험 사진을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추진했다. 엘리스그룹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류와 검색 모델을 개발해 목적에 따라 조합된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모델은 엘리스의 모듈형 보안 체계를 적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학습돼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였고 보안성을 강화했다. 업체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 특성을 고려해 상용 모델만으로는 정확한 분류가 어려웠던 충돌 시험 이미지를 공인 기관의 충돌 시험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시 학습한 맞춤형 AI 모델을 적용했다. 이 모델은 약 60종 이상의 충돌 시험 이미지를 98% 이상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데이터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공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남양연구소 시험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완성했다. 충돌 시험 이미지와 같은 특수한 제조 데이터를 정밀하게
팀뷰어는 디지털 기술 장애가 기업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증가하는 기술 장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장애는 산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기술 장애의 영향: 비효율적인 기술이 생산성·성과·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9개국 4200명의 일반 직원과 관리자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술 장애란 사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이다. 조사 결과 직원의 80%는 매달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생산적인 시간을 빼앗기고 있으며, 한 달 평균 1.3일의 업무 시간을 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가 금전적, 운영적, 인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지털 기술 장애의 영향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선다. 응답자의 42%는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기업이 매출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69%는 이러한 문제가 직원 이직 증가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47%는 기술적 불편함이 직무 만족도를 낮춘다고 말했으며 28%는 그로 인해 퇴사까지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퀀텀컴퓨팅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차세대 금융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기술 개념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기술로, 이번 기술 검증은 양자컴퓨터로 기존에 사용하는 암호 방식이 무력화될 경우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향후 은행 보안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IBK기업은행과 한국퀀텀컴퓨팅이 실행한 PoC는 실제 금융시스템에 적용하기 전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 검토 단계로,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퀀텀컴퓨팅이 실행한 PoC는 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지정한 양자내성 표준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환성, 보안성, 연산 성능 등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IBK기업은행은 양자내성 적용에 따라 증가하는 키·서명·인증서 크기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퀀텀컴퓨팅의 QxHSM 기반으로 키 생성·보관·서명·캡슐화 연산을 수행하는 환경을 구성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김준영 한국퀀텀컴퓨팅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양자내성암호 기반 PoC 성공은 한국퀀텀컴퓨팅이 다가올 양자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모니터 속 텍스트와 이미지를 다루던 인공지능(AI)이 로봇과 제조 설비와 같은 실체를 입고 현실을 직접 움직이려 하고 있다. 기존 검색·추천의 기능에서, 기계가 스스로 주변을 인지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주체로 AI를 채택한 모양새다. 이 흐름을 통합한 개념이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AI 모델이 로봇, 공장 설비, 도시 인프라 등 현실 속 하드웨어와 연결돼 복잡한 물리 법칙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아키텍처를 갖춘 시스템이다. 이는 센서에서 도출되는 신호, 공간 정보, 인간 언어 및 도메인 지식 등을 한데 통합한다. 이전에는 화면 속 시뮬레이션에 머물던 계획을 실제 동작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정해진 궤적을 반복하던 기존 자동화와 달리,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목표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개념은 새롭게 탄생한 유행이 아니다. 설비 예지보전 및 품질 예측, 자율주행 기반 로봇,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공장을 향한 시도는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대규모 시뮬레이션, 월드 모델 등 기술 논의가 확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