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정보 기술 시스템 운영 기업과 기관, 보안제품 제조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양자 내성 암호 시범 전환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 내성 암호 시범 전환 지원사업은 양자컴퓨터의 암호해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의료, 행정 3개 분야를 시작으로 주요 산업 분야에 양자 내성 암호를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시범사업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약 2250만 호의 전력 사용 정보를 처리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 의료 분야에서는 상급종합병원 8개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과 연계된 디지털 건강 관리 플랫폼, 행정 분야에서는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국가기술자격검정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3개 분야별 사업 성과와 전환 과정에서 도출된 주요 쟁점 및 해결 방안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이 전환 대상 소프트웨어와 보안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운영됐다. 사업 수행기관은 국내·외 7종의 양자 내성 암호 연산방식을 활용해 수요기관의 정보시
녹색건축 유공자 시상·글로벌 석학 강연·정책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5 녹색건축 한마당」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5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을 향한 내일, 녹색건축으로 그리다’을 슬로건으로, 녹색건축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1일 차: 시상식·기조연설·정책 콘퍼런스첫날 행사는 녹색건축 유공자 및 우수기업 시상식으로 문을 연다. 그린리모델링 유공자, 녹색건축 대전, 온실가스목표관리제 우수기업 등 8개 부문에서 총 46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이어서 세계적인 건축가 반 시게루(일본)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재활용 자재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건축의 사회적 기여와 녹색건축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기후 위기 시대의 건축 철학을 공유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녹색건축 정책 콘퍼런스가 열린다. 주요 의제는 ▲녹색건축인증 개편 방안 ▲기존 건축물 에너지 소비 총량제 ▲민간 건축물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등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에 박차를 가하며 총 4,042호의 매입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월평균 595호를 매입하며 상반기 대비 4배가량 빠른 속도로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11월 한 달간 총 3차례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여 1,624건을 심의했고, 이 중 765건을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 가결된 건 중 701건은 신규 신청이었다. 이로써 2023년 6월 1일 「전세 사기 피해자 법」 제정 이후 누적 결정 건수는 35,246건에 달하고,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 요청도 누계 1,076건이 결정되는 등 피해자 지원에 집중한다. 결정된 피해자들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51,534건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입 속도 개선을 위해 국토부와 LH는 격주 매입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패스트트랙은 매입 사전 협의부터 주택 매입 요청 절차를 일원화하고, 단계별 업무처리 기한을 설정하여 신속한 처리를 가능하게 한 제도이다. 이와 함께 지방법원과 경매 속행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피해 주택
물류창고 현장을 채우는 것은 보통 컨베이어·파렛트 등으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물류를 움직이는 것은 상자 옆에 붙은 각 라벨이다. 바코드, QR 코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 등 라벨에 찍힌 정보가 입·출고, 집품(Picking), 배송까지 전 과정을 이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와 물류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시장이 폭발하면서, 이러한 ‘자동 식별 및 데이터 캡처(Automatic Identification & Data Capture 이하 AIDC)’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 방법론은 ‘그늘 속 인프라’가 아니라 공급망의 성능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장비만으론 해답이 안 된다는 데 있다. 프린터, 모바일 컴퓨터, 스캐너, 클라우드 등 핵심 인프라가 각각 다른 브랜드와 파트너를 통해 들여오다 보니, 현장에선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대응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글로벌 AIDC 시장이 일찌감치 ‘토털 솔루션’을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말,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한 덩어리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지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직원·가족 행복 고려한 기업문화 공식 인정 육아 지원, 유연근무제,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 복지 제도 호평 과학기술 연구 서비스 업체 영인그룹의 관계사 솔루션렌탈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제도다.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활용,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 등 기업의 가족 친화 제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인증이. 특히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문화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기업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솔루션렌탈은 이 같은 기업 환경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측은 그동안 육아 휴직, 배우자 출산 휴가, 출산·육아 지원금, 자녀 학자금, 입학 축하금·학용품 등을 임직원에게 제공해 왔다. 또한 종합건강검진, 독감 예방접종, 복지포인트 등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복지까지 고려한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단순한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솔루션렌탈은
에임인텔리전스가 국내 최대 규모 AI 보안 행사인 ‘2025 해킹방어대회’에서 AI 해킹방어대회 문제 출제기관으로 참여하고 AI 보안 세미나 모더레이터 역할을 맡으며 핵심 기여를 수행했다. 업체는 대회 전 과정에서 ‘Security for AI’ 영역의 모든 문제를 출제하고 기술 검수를 진행해 실전형 AI 보안 위협을 중심으로 한 문제 구성을 주도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AI 보안 세미나, AI 해킹방어전 본선, 보안 기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했다. 에임인텔리전스가 출제한 문제는 텍스트 기반 취약점 검증을 넘어 멀티모달과 에이전트 시스템에서 실제로 발생 가능한 위협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자체 가드레일과 AI 시스템을 구축한 뒤 상대 팀의 방어 체계를 실시간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공격과 방어 기법을 빠르게 개발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보안 경쟁 구도를 단기간에 시뮬레이션했다. AI 드론 비전 입력 조작, 에이전트용 허니팟 설계, 멀티턴 탈옥 공격 자동화, 자율 탱크 조종 시나리오, 개인키 탈취, 내부 도구 호출 강제 기반 데이터 추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반도체 부품 전문 제조기업 해성디에스가 정부로부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해성디에스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은 기업의 녹색채권 발행, ESG 경영, 환경정보공개 등 지속가능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해성디에스는 투명한 환경 정보 공개와 체계적인 환경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성디에스는 ‘환경과 사람,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 파트너’라는 ESG 비전 아래 다양한 친환경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책임 있는 소통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확대, 사업장 환경 리스크 관리 등 전사적인 이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태양광 기반 신재생 에너지 확보다. 해성디에스는 여러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더불어 제조 공정에서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야게오 그룹(YAGEO Group)과 협력해 자동차 전동화(Electrification) 흐름에 대응하는 최신 수동 부품 기술을 집중 조명한 전자책을 발간했다. 마우저는 2일, ‘새로운 자동차 시대를 여는 스마트 수동 부품 솔루션(Powering the New Automotive Era with Smart Passive Solutions)’ 전자책을 공개하며 차세대 자동차 시스템에 요구되는 부품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책은 전동화가 확대되며 차량의 구조·설계·사용 경험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전기차(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고도화된 전력·신호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수동 부품이 어떤 형태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고온·고전압·고주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수동 부품의 기술 요구사항을 상세하게 다루며, 야게오의 주요 제품 사례를 통해 설계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전자책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부분은 새로운 48V 아키텍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와이드 밴드갭(WBG) 디바이스, 고전압 기반 전동 파워트레인 등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일본 전자·산업 솔루션 전문기업 유니전자와 협력하며 일본 엣지 AI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모빌린트는 26일, 양사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제조·전장·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핵심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성능·저전력 엣지 AI 솔루션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일본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구축 단계로, 양사는 NPU 기반 엣지 AI 기술과 일본 내 유통·기술 네트워크를 결합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유니전자는 반도체·센서·전장·네트워크 장비 유통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50년 이상 일본 제조·전장 산업과 협력하며 폭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해왔다. 모빌린트는 이를 통해 일본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테스트·PoC 기회를 확보하고 적용 사례 확대에 나선다. 협력 범위는 산업 전반의 엣지 AI 적용 분야 발굴부터 PoC 공동 추진, NPU 기반 산업 솔루션 공동 기획, 기술·솔루션 공유, 공동 영업 및 마케팅까지 포괄한다. 특히 제조 비전 검사·장비 자동화·산업용 로봇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영상 분석 등 일본 기업들이 빠르게 투자하고 있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역과 산업, 대학을 연결하는 ‘2025 오픈넥서스: Proof Ground’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국의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실제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충북대는 약 3개월간의 역량 강화 과정과 기술 검증 단계를 거쳐 총 6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넥서스는 충북대가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검증(PoC)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원 스타트업 9개사 중 굿바이옴텍, 카바이오테라퓨틱스, 앱파인더테라퓨틱스, 토르테라퓨틱스, 큐피크바이오, 온코랩 총 6개사가 우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각 1천만 원 규모의 PoC 지원금과 함께 파트너사와의 공동 연구, 검증 실험, 사업화 논의 기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에는 셀트리온, 신신제약, 휴온스, 바이오톡스텍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도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검증뿐 아니라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스타트업의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 다각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식 수입사 스타트럭코리아가 2026년 시행을 앞둔 안전운임제 재도입에 맞춰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 전 트림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간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트랙터 구매 고객의 초기 차량 도입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운송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별 금융 프로모션의 핵심은 초기 3개월 동안 월 납입금이 없는 무이자 거치 프로그램이다. 신규 차량 구매 직후 가장 부담이 큰 운송 사업자의 현금 흐름을 고려해 마련된 것으로, 차량 도입 직후 안정적인 운송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총 120개월의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월 비용 최소 299만 원부터 차량 이용이 가능해 금융 부담을 장기간에 걸쳐 분산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최대 2년 전손보험 지원 혜택도 포함된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트랙터 특성상 사고나 수리 비용은 운송 사업자에게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전손보험 지원을 통해 예기치 못한 차량 손상 부담을 줄이고 운송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 프로그램과 보험 혜택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총 소유 비용을 낮추고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 콘퍼런스 ‘RSNA 2025’에서 FDA 허가 기반의 의료 영상 장비와 AI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뷰웍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정지영상 디텍터 신제품 ‘VIVIX-S VR’과 동영상 대응 AI 솔루션 ‘노이즈엑스 라이브’를 처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RSNA(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 의료기기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 전시회로, 올해로 111회를 맞는다. 뷰웍스는 이번 전시에서 엑스레이 디텍터 17종, 의료영상 처리 소프트웨어 3종, AI 솔루션 4종 등 자사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특히 최근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제품 라인업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 전략을 집중 소개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제품은 처음 공개된 정지영상 디텍터 ‘VIVIX-S VR’이다. 해당 모델은 99㎛ 픽셀 피치를 적용해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의 니즈를 충족시키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가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과 손잡고 다중항체 기반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갤럭스의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과 셀트리온의 글로벌 항체 개발 역량을 결합해 복합 면역 경로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갤럭스는 2일, 셀트리온과의 협력을 공식 발표하며 AI 기반 항체 설계 및 후보물질 초기 검증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비임상·임상 개발과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맡아 양사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이번 협력은 복수의 표적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항체 개발 과정의 구조적 한계를 AI 기술로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다중항체는 하나의 항체 분자가 여러 항원을 타깃으로 삼는 차세대 모달리티로, 복잡한 자가면역질환의 병리 기전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방식은 무작위 스크리닝에 의존하기 때문에 각 표적에 결합 가능한 항체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고, 도출한 항체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실험하며 최적의 구조를 찾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특히 고차 구조 안정성, 표적 간 균형적 결합 특성 등은 실험 기반 접근만으로는
글로벌 영상 이해 기반 멀티모달 AI 기업 트웰브랩스가 차세대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Video Foundation Model) ‘마렝고 3.0’을 공식 공개했다. 트웰브랩스는 2일, 영상 속 텍스트·음성·동작·상황 맥락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인간 수준의 이해 능력을 구현하는 마렝고 3.0을 출시하며 영상 분석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처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간·공간적 흐름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네이티브 파운데이션 구조가 핵심이다. 마렝고 3.0은 대사·장면·행동의 연속적 관계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으며, 몇 분 후 등장하는 장면과 동작을 연결해 분석하는 등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 이해 능력을 갖췄다.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업계 최초로 도입된 ‘복합 이미지 검색’과 ‘고유명사 검색’이다. 복합 이미지 검색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특정 배경 위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이미지 조합으로 요청할 수 있다. 고유명사 검색은 ‘사람’이나 ‘제품’을 개별 엔티티로 등록해 이름처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방송·스포츠·보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트웰브랩스는 마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을 운영하는 콕스웨이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TIPS) R&D 글로벌형’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콕스웨이브는 앞으로 3년간 총 1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검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스케일업 팁스 R&D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콕스웨이브는 AI 제품 분석 플랫폼 ‘콕스웨이브 얼라인’을 기반으로 구축한 모니터링·분석 기술력, 그리고 글로벌 고객사 확대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콕스웨이브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기술은 ‘LLM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의 다중 행위 시퀀스 분석 및 이상 탐지’에 중점을 둔다. 기존 상용 솔루션들이 오류 발생 시점을 뒤늦게 추적하는 옵저빌리티(Observability) 방식에 머물렀다면, 콕스웨이브는 정상 응답처럼 보이는 과정 속에서도 잠재 오류를 사전에 포착하는 ‘리스크 탐지(risk detection)’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전트의 최종 답변에서는 근거 없는 생성 여부, 데이터 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