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물류로봇이 넘지 못했던 ‘거친 바닥’의 장벽을 극복한 국산 로봇 기술이 전 세계 제조현장의 자동화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고난도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2세대 AMR(자율이동로봇)을 앞세워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으며, 더 나아가 개방형 로봇 플랫폼 ‘webROS’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로봇 산업의 폐쇄성을 허물고,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티라로보틱스는 ‘플랫폼 중심 생태계’가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이라는 믿음 아래 로봇 업계의 애플을 꿈꾸고 있다. 2세대 AMR, 제조혁신의 신호탄 티라로보틱스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2세대 AMR(자율이동로봇)’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AMR이나 AGV는 평탄한 바닥에서의 물류 이송에 최적화된 1세대 로봇으로, 바닥 상태가 거칠거나 기름기, 경사 등 환경 조건이 복잡한 경우에는 원활한 구동이 어렵다. 이로 인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 자동화가 부분적으로만 적용되는 한계가 존재했다. 특히, 생산 공정 중간의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연비를 최대 17%까지 향상시키고 전기 주행 가능거리를 늘리는 등 하이브리드차의 성능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고유의 기술로 설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인버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변속기를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하여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전기모터 구동 전환 속도를 향상시켜 하이브리드 차량의 친환경성과 주행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연비는 기존 대비 약 14~17%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은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 효율도 높였으며, 제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의 정밀도를 강화해 전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성은 물론 주행 품질까지 개선한 차세대 기술로, 향후 다양한 차종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동화 시대의 과도기적 기술로서 하이브리드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현대차그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9,591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반도체 등 전략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산업현장의 고금리·고물가 충격 완화, 에너지 위기 대응 등 3대 분야에 중점이 맞춰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18일, 총 9,591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며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산업 활력 제고 및 안전 강화, ▲에너지 위기 대응을 핵심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산업부는 총 4,707억 원을 투입해 전략산업 R&D, 첨단기술 상용화, 그리고 첨단 패키징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K-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 자립, 시험평가 인프라 확충이 포함된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고물가의 복합 위기에 직면한 산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재기 가능성 확충,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등 기업활력 제고에 예산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노후 산업단지의 안전 인프라 정비, 산업재해 예방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
3D 비전 기술이 산업 자동화를 재정의하고 있다. 픽잇(Pick-it)은 ‘로봇의 눈’이라는 개념을 실현하며, 코딩 없이 누구나 활용 가능한 비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스마트 피킹(Smart Picking)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조용범 픽잇코리아 차장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유연한 모델 변경, 빠른 유지보수 시스템이 우리 기술의 강점”이라며, 가전·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화에 눈을 달다…3D 비전 기술의 전환점 산업 자동화가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한 기계적 반복에서 벗어나 보다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작위로 배치된 부품이나 예측 불가능한 작업 환경에서는 기존 방식의 로봇 자동화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각되는 기술이 바로 ‘비전 시스템’이다. 픽잇은 3D 비전을 통해 로봇이 물체를 ‘인식’하고 ‘판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자동화는 티칭 기반이기 때문에 사전에 지정된 위치나 패턴에 따라 움직이지만, 픽잇의 비전은 공간 정보를 스스로 인지하여 로봇에게 실시간으로 위치 데이터를 전달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기술이 고도화되며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자율제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의 권오혁 이사는 지난 2월에 열린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산업용 AI를 통한 자율제조의 실현’을 주제로 AI 기술이 생산 공정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그는 “자동화의 다음 단계는 자율제조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에서 자동화는 오랫동안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자동화가 단순히 반복적인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최적화가 가능한 ‘자율제조’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이하 로크웰)은 자동화의 다음 버전으로 ‘자율제조’를 정의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제조업은 일정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진행되지만, 실제 생산 환경에서는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한다. 로크웰은 이러한 변수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제조업의 미래가 ‘자율제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스마트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APS 등 자율제조 핵심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제조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김보곤 상무는 지난 2월에 열린 ‘2025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자율제조의 개념부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해법, 정부 정책의 방향성까지 폭넓게 조망하며 스마트 제조의 진화를 그려냈다. 최근 제조업의 핵심 어젠다는 디지털화·지능화 등 신개념 트렌드다. 양 트렌드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이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고, 결국 ‘자율제조’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연결된다. 이 시스템은 생산·제조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구축되는 자동·무인·자율화된 인프라로, 시스템 내 모든 요소가 연결돼 작업자·인력의 개입이 최소화된 ‘꿈의 제조’ 체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문제 해결,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친환경 비전 달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청사진 구축까지 제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 과정
전사적자원관리(ERP)는 기업 전반의 비즈니스 상황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초기 ERP는 단순한 기업 내 자원 관리를 담당했다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경영과 직접적으로 결속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RP는 생산관리프로그램(MES)·제품수명주기관리(PLM)·창고관리시스템(WMS) 등과 통합돼 다양한 분야의 기업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 비즈니스 차원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한 ERP는 90%가량의 국내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ERP는 각 기업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로 구축돼야 한다. 각자의 산업군·직무에 맞는 프로세스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앞서 언급한 또 다른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계도 가능해야 한다. ERP는 단독 기능으로 활용되는 것보다,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기술적·기능적인 고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ERP 솔루션 업체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같은 가치를 내재화한 차세대 ERP 솔루션을 내세운다. 각 기업의 전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각각의 업무 단위에 맞는 ERP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ERP 솔루션은 직관적인 내부 프로세스를 확인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업무 생산성 혁신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과거 PC, 인터넷, 스마트폰의 등장과 마찬가지로 AI는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백인송 이사는 지난 2월에 열린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AI가 조직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에서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도구”라며, AI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비롯한 다양한 AI 솔루션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그리고 기업이 이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AI(인공지능)는 과거 10~15년 주기로 등장한 혁신적인 기술들과 유사하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983년 첫 PC인 맥킨토시의 출시 이후, 1992년 그래픽 기반 웹브라우저인 MOSAIC, 2007년 스마트폰 혁명, 2022년 ChatGPT의 등장까지 기술 혁신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백인송 이사는 “ChatGPT는 불과 3개월 만에 1억 명의 사용자
스마트농업 기술 스타트업 어밸브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5 P4G 정상회의(P4G Summit)’에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제시했다. P4G는 덴마크 주도로 운영되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장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적응형 농업’,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도시와 수자원 관리’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어밸브는 이번 회의에서 호주 기반 베트남 NGO ‘Action on Poverty(AOP)’와 협력 중인 딸기 스마트팜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AI 생육 이미지 분석, 자동 환경 제어, 생산성 향상 기술 등을 통해 물 부족과 기후 불안정에 직면한 베트남 농촌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술의 회복 탄력성과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어밸브는 정상회의와 병행 개최된 Green Growth Exhibition 전시회에도 참가해, 생육정보 머신비전 분석, 스마트 제어 시스템, 기후 적응형 설비 모델 등 자사의 스마트농업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가 4월 23일 ‘하노버 메세 2025 하이라이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2025’에서 선보인 지멘스의 최신 디지털 자동화 기술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국내 고객과 파트너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비나 발표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장덕진 부장이 맡아,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최신 혁신 기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디지털 트윈, 산업용 AI, 산업용 메타버스와 같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웨비나는 하노버 메세 2025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국내 산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전시회의 핵심 콘텐츠와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지멘스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듣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웨비나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해당 등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요소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과 국내 정책 변화에 따라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이미 ESG 경영을 도입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업이 ESG 경영을 처음 도입할 때, 먼저 자가 진단을 통해 현재 ESG 경영 수준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정에 맞는 ESG 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첫 번째 스텝이다. 이후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주관 부서의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ESG 경영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첫걸음을 위해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3-Step 가이드를 제시한다. Step 1. ESG 경영 현황 분석 ESG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은 먼저 현황 분석을 수행하여 기업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장기적이며 지속적으로 ESG 경영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기준점(Baseline)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SG 경영 현황 분석의
테스트 환경 구축 일반적인 EtherNet/IP 기반 모션 제어 드라이버 사용 사례를 재현하기 위한 테스트 환경의 고수준 아키텍처가 그림 1에 나타나 있다. EtherNet/IP와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의 통합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 환경에는 EtherNet/IP 슬레이브 스택을 포함한 STM32 평가 보드와 연결된 I/O 장치가 포함되었다. 이 실험의 목표는 I/O 장치를 EtherNet/IP 마스터를 갖춘 PC 기반 호스트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이었다. 이 두 시스템 간의 물리적 계층은 5G 모뎀을 통합하여 구현되었다. 이 시스템에서는 SPI(직렬 주변기기 인터페이스) 통신이 사용되었다. 해당 설정을 반영하는 OSI 아키텍처는 아래에 제시되었으며, 애플리케이션 및 세션 제어는 STM32 보드가 담당하고, 전송 계층에서는 SPI를 통한 UDP 프로토콜이 활용되었으며, 네트워크 및 물리 계층에서는 5G 모뎀이 사용되었다. 이 설정이 이더넷 표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OSI 계층과의 매핑이 그림 2에 나타나 있다. 두 하드웨어 간의 SPI 통신 설정은 다음과 같다. · 클럭 속도 : 1MHz · 모드 : 풀 듀플렉스(Full Duplex) 미래의 연결된 공
건설업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숙련 작업자의 감소, 타 업종에 비해 낮은 생산성, 높은 노동 재해 발생률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인력 절감,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건설 생산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으며, 현재 진동롤러, 불도저 및 덤프트럭 등과 같은 건설기계의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건설 분야의 메이커뿐만 아니라 AI, 기계학습 및 VR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원격화(무인화) 및 자동화 기술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2009년부터 건설기계의 자동화 기술을 핵심으로 한 차세대 건설 생산 시스템(A4CSEL®; 쿼드 액셀)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의 특징은 시공 상황에 따라 작업 계획을 사람이 담당하고, 시공 중에 정형화된 작업을 자동화 건설기계로 자동 시공하는 것이다(그림 1). 이 시스템에 의해 소수의 작업 감독자가 여러 대의 건설기계를 관리함으로써 건설 시공의 안전성 및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더욱이 자동화가 진전된 시공 시스템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의 과제를 명확히 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자동화 시공 시스템의 설계론을 확립할 필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신 테크놀로지 전시회 CES에서 각 기업이 발표한 스마트 제조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각 기업이 스마트 제조에서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는 내용을 살펴보고, 과거 CES 강연에서 어필한 포인트의 변화를 확인한다. 또한 필자는 일본 내각부의 ‘우리나라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안전·안심의 확보에 관한 중요 기술 등의 검토 업무(싱크탱크 기능의 시행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CES의 배경에 있는 미국의 과학 기술 정책의 변천을 확인하고, 미국이 현재 인식하고 있는 과제와 앞으로 창출하고자 하는 신산업 분야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신산업 분야에서 일본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한 시사점으로서, 일본의 연구 기관이 제안하는 미래의 스마트 제조에 대한 과제와 대응책을 소개한다. CES의 개요 CES는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신 테크놀로지 전시회이다. 2024년의 참가 인원은 138,789명으로, 그중 약 40%가 해외에서 왔으며 161개의 국가·지역에서 참가했다. 필자는 2017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으로 8회째가 되기 때문에 계속적인 시점에서 CES의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C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앞세운 중국계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출현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를 내세운 개방 전략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폐쇄형 생태계를 유지해 온 기존 선두 그룹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에는 ‘지식증류(Knowledge Distillation)’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지식증류는 대형 AI 모델(교사 모델)의 응답을 기반으로 소형 모델(학생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으로, 모델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도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딥시크의 AI 모델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형 모델의 응답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AI·암호화폐 정책 자문역에 임명한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는 “딥시크가 미국의 지식재산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식증류와 관련한 법적·기술적 쟁점을 분석하고, AI 반도체 개발 환경과의 연관성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