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6일 미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한 뒤 1384.9∼1389.5원에서 등락했다. 달러는 간밤 강세였다. 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미 양국이 오는 8월 1일 25% 상호관세 부과 예고 시한을 앞두고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외국산 의약품에 품목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반도체도 비슷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9% 오른 98.481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Qt 그룹이 국내 의료 AI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 일환으로 Qt그룹은 의료 AI 스타트업 ‘온코소프트(Oncosoft)’가 Qt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기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OncoStudio) 2.0’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Qt그룹은 이번 지원 사례를 통해 고해상도 3D 의료영상의 실시간 시각화, 사용자 맞춤형 UI 구현, 병원별 기능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등 의료현장의 복잡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 역량을 입증했다. 온코스튜디오 2.0은 Qt/C++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됐으며 기존 대비 UI 구현 속도 2배, UI 관련 오류 20% 감소, 기능 요청 대응 속도 25% 향상 등의 성능 개선을 달성했다. Qt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 중인 온코소프트는 방사선 치료 계획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의료영상 자동 컨투어링(윤곽선 자동 생성) 기술을 개발·공급하며, 현재 국내외 60여 개 병원 및 연구기관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이다. 기존 온코스튜디오 1.0은 Python 기반에서 개발됐으나, 성능 및 병원별 사용자 요구사항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도화에 나섰다. 온코스튜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을 ‘AI 기반 자율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2025년도 자율형공장(AI트랙) 구축지원사업’을 11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예지보전 시스템 등을 제조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중소 제조업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AI 에이전트’ 등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활용을 독려하며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선 ‘지능형 제조 인프라’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원 유형은 ‘자율형공장(AI트랙)’ 단일 유형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9개월간 사업을 수행하며 총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2억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업 참여 기업은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 대비 ‘중간1 이상’의 고도화 수준 달성이 필수다. 지원 대상은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이 있는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 이력이 등록된 사업장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공급기업은 해당 시스템의 ‘공급기업 Pool’에 등록된 업체여야 하며, 도입기업은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게 된다. 다만 솔루션 역량
이에이트(E8)는 16일 ‘방산 기술혁신을 위한 AI, 디지털 트윈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이트, 버넥트, KS인더스트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경남 창원에 소재한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진행됐다. 주최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남국방벤처센터로 방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산업·기술 협력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행사장에는 국방 및 ICT 분야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석했다. 창원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시의회, 경상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경남ICT협회, 건양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대한민국 육군 인사사령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국방 기술혁신을 위한 민·관·학 협력의 기반을 함께 다졌다. 또한 이에이트, 버넥트, PIX4D는 별도 부스를 마련해 각 사의 주력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트윈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장에 접목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실전 적용 가능성 부분이 인상적 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이제 디지털
KT가 KT스카이라이프와 kt HCN 등 그룹사와의 미디어 플랫폼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KT는 ‘기술 중립성’에 기반해 IPTV, 위성방송, 케이블TV의 전송방식 간 경계를 허물고,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 사업자 kt HCN에 IP(인터넷 프로토콜) 전송방식 기반의 고도화된 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중립성이랑 방송법상 위성방송, 케이블TV, IPTV 사업자가 상호 간 다른 사업자의 전송방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뜻한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 HCN은 전날 KT 인터넷망을 활용해 IP 전송방식을 적용한 프리미엄 방송서비스 ‘아이핏 TV’(ipit TV)와 ‘아이핏 TV_H’를 각각 출시했다. 아이핏 TV는 KT의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제공 중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AI(인공지능) 추천·검색, 모바일 이어보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등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또 셋톱박스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대기 전력 소모를 크게 낮췄으며, 부팅과 채널 전환 속도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T IPTV사업본부장 최
디케이테크인은 쇼핑몰 통합 관리 서비스 ‘사방넷’에 챗봇나우를 연동해 사방넷을 이용하는 오픈마켓 사업자들도 통합된 고객 상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챗봇나우는 카카오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가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쇼핑몰 사업자 전용 CS 챗봇이다. 주문·배송 조회, 취소·교환·반품 등 단순 문의를 챗봇으로 자동 처리해 고객 편의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CS 비용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사방넷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몰 통합 관리 서비스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11번가·G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의 상품 등록·주문 처리·재고 관리 등 판매 업무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사방넷은 650여 개의 판매처와 연동돼 있으며 멀티 채널 운영을 지향하는 이커머스 사업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챗봇나우 연동으로 사방넷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고객 주문처와 관계없이 챗봇나우를 통한 통합 상담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판매처별로 분산된 고객 응대를 일원화시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방넷 운영사인 다우기술의 김정우 상무는 “사방넷은 지난 13년간 7000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6개의 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는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아 최고상에 올랐다. 전장 사업에서 데이터 분석, 가상 검증 등 첨단 기법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활동도 탄소중립 부문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최고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DD 모터를 탑재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국내 최대 25㎏ 세탁·건조 용량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동시에 달성해 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고효율 부품으로 이전 모델보다 냉방효율을 8.9% 높이고 월간 전기요금을 8.8% 절감한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이 에너지효율상을 받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R32 인버터 스크롤 칠러, 냉장 인버터 핫가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꿈의 날개’ 사랑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꿈의 날개’ 사랑나눔 장학금 전달식은 전기·전자·정보통신 전공 고등학생들의 성장과 진로 탐색을 응원하는 활동으로 올해로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장학생 13명을 포함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이원석 관장신부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의 회사 소개 및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권지웅 대표가 직접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이준영 매니저가 진행한 실무 중심의 진로·취업 특강으로 이어지며 참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그 중심에는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는 데 작은 날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
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업·공공·학계가 참여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등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각 기관은 ▲한국적 AI를 위한 데이터 구축 ▲한국적 AI 관련 도메인 선도 사례 창출 ▲한국적 AI 관련 활동·성과에 대한 홍보 및 대외 확산 ▲한국적 AI 데이터에 기반한 인문·사회 분야 연구를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KT는 각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선별해 고품질 데이터로 가공하고,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해 독자 개발 모델인 ‘믿:음 2.0’,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GPT 모델, 기타 오픈소스 모델 등 한국적 AI 모델과 서비스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허은 원장은 “한국적 AI 발전을 위해 높은 수준의 한국학 전문 자료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은 필수”라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이를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기술혁신부문 오승필 부사장은 “한국적 AI는 국가의
기존의 3차원(3D) 신경세포 배양 기술은 뇌의 복잡한 다층 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하기 어렵고, 구조와 기능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해 뇌 연구에 제약이 있었다. KAIST 연구진은 뇌처럼 층을 이루는 신경세포 구조를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하고, 그 안에서 신경세포의 활동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제균·남윤기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 조직과 유사한 기계적 특성을 가진 저점도 천연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고해상도 3D 다층 신경세포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고점도 바이오잉크를 사용하지만 이는 신경세포의 증식과 신경돌기 성장을 제한하고 반대로 신경세포 친화적인 저점도 하이드로겔은 정밀한 패턴 형성이 어려워 구조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기능 사이의 근본적인 상충 관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묽은 젤로도 정밀한 뇌 구조를 만들고 층마다 정확히 정렬하며 신경세포의 활동까지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3대 핵심기술을 결합해 정교하고 안정적인 뇌 모사 플랫폼을 완성했다. 묽은 젤(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폭스바겐 그룹 어워드(Volkswagen Group Award) 2025’에서 ‘운영 우수상(Operational Excellence)’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TI의 견고한 반도체 공급 전략과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자동차 한 대에는 수천 개의 반도체가 탑재돼 엔진 제어부터 첨단 안전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TI의 자동차용 반도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안전한 차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설계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2025년까지 여러 지역과 브랜드, 플랫폼에 걸쳐 30종 이상의 신규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핵심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TI와 같은 전략적 반도체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브루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유럽 사장은 “TI의 기술력과 폭넓은 자동차용 반도체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장기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차량
코오롱베니트가 LG AI연구원이 주최한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에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안전 관제 솔루션 ‘AI 비전 인텔리전스’의 기술을 공개했다. AI 비전 인텔리전스는 코오롱베니트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소버린 AI 패키지로, 리벨리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엑사원(EXAONE)이 함께 적용됐다. 최근 코오롱베니트는 LG AI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건설 현장용 AI CCTV 기반 안전 관제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시스템은 GPU와 NPU를 동시에 활용해 고성능의 실시간 추론을 지원한다.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GPU로 학습한 후, 이를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이 장착된 NPU 서버로 배포해 추론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특히 엑사원은 감지된 위험 상황을 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언어로 설명하는 역할을 맡아 이해도 높은 AI 관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기술 실증은 코오롱베니트, LG AI연구원, 코오롱글로벌, 리벨리온, 위시 등 5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됐다. 코오롱베니트는 건설 현장 데이터를 통해
위브가 자사 라만분광기로 글로벌 11개국에서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중 8개국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이다. 호리바(Horiba), 레니쇼(Renishaw), 브루커(Bruker)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이 포진한 라만분광기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독일, 폴란드, 인도 등 5개국에서는 독점 딜러십 계약을 맺었으며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신흥국에도 진출했다. 위브는 전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고가 수입 장비에 필적하는 분석 성능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 70여 곳이 도입했으며 제품을 활용해 발표한 연구 논문은 300편이 넘는다. 대표 제품은 다파장 레이저 선택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라만 현미경 시스템 ‘만타레이’와 휴대용 라만 분광 시스템 ‘스팅레이’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2월 CE 인증 획득 이후 유럽 현지 유통 계약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집중해 유럽 브랜드가 주도해온 라만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저력을 입증 하겠다”고 말했다. 라만분광기는 물질의 화학·물리·구조적 특징을 측정하는 장비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16일 장 초반 138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6원 오른 1387.8원이다. 환율은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물가 상승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준에 정책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 당장 연준 금리를 내려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곧이어 다른 게시물에서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연간 1조 달러(약 1385조 원)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1% 오른 98.592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5 KSCI-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영림원소프트랩과 한국컴퓨터정보학회(KSCI)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대학교가 후원한 행사다. 전국 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로우코드(Low Code)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한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의 장으로 꾸려졌다. KSCI-해커톤은 학회와 기업이 함께 만든 교육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디어 구성부터 구현까지 단계별 참여를 목적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은 플랫폼 제공과 기술문의 지원을,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학술 교육기관으로서 참가자 모집 및 운영을 맡았다. 특히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 방식으로 앱의 프론트엔드(Front-end user interface)뿐 아니라 백엔드 데이터베이스(Back-end logic and database)까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부분의 해커톤이 화면 구현에만 머무는 것과 달리 실제 작동 가능한 앱 완성 경험이 가능했다. 사전 제출된 아이디어 개요서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구현 방향과 완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