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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조 원 규모 AI 혁신 앞둔 과기정통부...지역 인공지능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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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연찬회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2025년에 추진된 지역 인공지능·디지털 사업의 주요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 유공자 및 우수사례를 시상한다.

 

유공자에는 이안하이텍, 노타, 티엔에스솔루션, 이노테크, 이노네트웍스 등 총 15명이 선정됐으며, 우수사례로는 디텍, 어기야팩토리,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 라온넥스텝 등 총 8개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이날 특별연사로는 더밀크 손재권 대표가 참석해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기술 및 투자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생성형 AI 확산, 투자 흐름, 기술 리스크 대응 등 대규모 지역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서 요구되는 성과 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인공지능 기술 패권 경쟁 심화와 5극3특 지역 균형발전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총 3.1조 원(국비·지방비·민자) 규모의 인공지능 혁신 거점조성 사업을 예타 면제해 의결한 바 있다. 2026년에는 적정성 검토를 거쳐 거점 조성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내년도 국비는 총 1770억 원이다.

 

인공지능 혁신 거점은 지역 특화산업의 지식과 데이터, 연구 기반을 활용해 고난도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지역 산업에 적용·실증하여 국가 전반의 ‘지역 인공지능 전환(AX)’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빅테크·B2C 중심으로 발전해온 기존 AI 산업 구조를 넘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이다.

 

정부는 중부권·강원·제주 등 나머지 3개 권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AI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기획 작업에 착수한다. 지역 산업 특성, 보유 인프라, AI 전환 역량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불과 10여 년 만에 초거대 언어모델에서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AI)까지 기술 확장이 급격히 일어나는 만큼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기술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신규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어떤 산업에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등 지역 산업계가 보유한 기법과 데이터는 강점이므로 지역 기반의 인공지능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5극3특 전역에서 인공지능 전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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