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2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TI 임베디드 랩스 2025 코리아 (Embedded Labs 2025 Kore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신 임베디드 기술 트렌드와 TI의 차별화된 시스템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동차, 산업, IoT 등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은 TI코리아 박중서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글로벌 임베디드 프로세싱 시장에서 TI가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혁신의 역사를 소개했다. 특히, 확장성 뛰어난 임베디드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정학적으로 안정적인 공급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술 고도화와 AI·엣지 컴퓨팅의 확산 속에서 TI가 어떻게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TI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TI 프로세서를 활용한 비전 AI로 ADAS 설계 가속화, 엣지 AI로 지능형 산업 애플리케이션 구현, 이더넷 링 아키텍처 기반 존 (zone) 아키텍처 설계, 레이더-카메라 센서 퓨전, 모터 제어 및 사이버 보안 등 최신 임베디드 기술 트렌드와 TI의 시스템 솔루션을 다루는 다양한 기술 세션 주제를 발표했
AMD가 시스코(Cisco), 글로벌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PIF(사우디 공공투자기금) 산하 기업 휴메인(HUMAIN)과 함께 현지 및 글로벌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AMD와 시스코, 휴메인은 합작 법인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해당 합작 법인은 2026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합작 법인은 휴메인의 최첨단 데이터센터와 AMD 및 시스코의 기술을 결합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과 낮은 자본 지출을 구현하는 현대적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MD와 시스코는 독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2030년까지 최대 1GW 규모의 AI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세 기업은 프로젝트의 1단계로 100M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발표했으며, 이 인프라는 휴메인의 최신 데이터센터 역량, AMD 인스팅트(Instinct™) MI450 시리즈 GPU 및 시스코의 업계 선도적 핵심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AI 기반 경제 도약 지원 올해 초 AMD와 시스코는 휴메인과 함께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회복력 있고 비용 효율적인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진은 5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이뤄낸 이번 결과를 통해 대한민국이 AI 기술뿐 아니라 AI 규범과 신뢰성 검증 기준까지 선도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시스템의 테스트 절차와 방법론을 정의한 ‘AI 시스템 테스팅 개요’ 표준이 국제표준화기구(ISO/IEC JTC1)에서 지난 3일 공식 제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ISO/IEC 인공지능 기술위원회(SC 42)에서 주도적으로 제정한 최초의 AI 테스팅 핵심 국제표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는 ETRI가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를 넘어 ‘선도자(First Mover)’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ETRI는 이번 성과가 인공지능의 데이터 품질, 모델 성능, 편향성 등 AI 전주기 테스트 방법론을 최초로 정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본 기술은 향후 국제 공인시험, 국제 적합성 시험 평가 등에 활용될 최초의 국제표준 제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본법 및 EU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피드플로어가 미국 물류 플랫폼 기업 ‘마이트러커프로(MyTruckerPr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스피드플로어는 이에 따라 연내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에 위치한 트럭·상용차 정비 및 판매 서비스 업체 ‘어피니티 트럭 센터(Affinity Truck Center)’에 자사 자동 상하차 솔루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다른 물류 거점에 스피드플로어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피드플로어는 물류 상하차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화물차 적재함 바닥에 설치되는 ‘자동 상하차 컨베이어 시스템’을 통해 버튼 하나로 화물을 밀고 끌어당길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작업자가 적재함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상차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작업자의 부상 위험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뿐 아니라 근무시간도 12.5% 감소했고, 하차 자동화로 배송량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물류·운송 업계 전용 플랫폼 기업 마이트럭프로는 운송 업체와 전문 벤더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마켓이자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의 전개를 위해 신규 브랜드 ‘아이엘봇(ILBOT)’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로봇·AI 기반 글로벌 자동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엘봇은 아이엘이 추진 중인 ‘로봇 기반 완전 자동화’ 전략의 중심 브랜드다. 제조·물류·건설 등 인력난이 심각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상표 출원은 아이엘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됐음을 의미한다. 아이엘은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핵심 기술 자산을 아이엘봇 플랫폼에 접목해 로봇·배터리·광학·AI로 이어지는 그룹 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내 제조·물류 산업에서는 인력 부족이 2023년 기준 이미 10만 명 이상에 달했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수십만 명의 인력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력난 해결을 위한 핵심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은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아이엘봇’을 중심으로 한국 제조·물류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아이엘봇은 단순한 신규 브랜드가 아니라, 아이엘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문
서진시스템이 로봇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제조 혁신에 나선다. 서진시스템은 삼현, 케이스랩과 함께 ‘AI·로봇 융합 기반 스마트 자율제조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초고하중 자율이동로봇(H-AMR)과 AI 기반 지능형 로봇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자율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서진시스템은 현재 베트남에 30만평 이상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베트남 공장을 로봇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관제 시스템과 자율이동로봇이 도입될 경우 생산효율, 품질 안정성, 공정 속도 등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제조 시장에서 서진시스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진시스템, 삼현, 케이스랩은 ▲자율이동로봇 사업 협력 및 AI적용 확대 ▲자율제조 시스템의 공동연구?개발 및 실증 ▲글로벌 수출 및 시장 확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기술 개발과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제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자율제조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AI반도체혁신연구소’에 참여해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이날 열린 연구소 개소식에서 산학 공동 연구 체계 구축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착수했다. 성균관대학교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되며 설립된 연구 거점으로, 향후 5년 6개월간 총 110억 원 규모의 정부 출연금이 투입된다. 연구소는 AI 반도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응용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핵심 기술 개발과 실전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구소에는 18명의 교수진과 연간 약 60명의 석·박사 연구 인력이 참여하며, 모빌린트를 비롯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과 실무 중심의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수행한다. 연구소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산학 협력 기반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AI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빌린트는 연구소 내 NPU Core 분야의 주요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 ▲NPU 고도화를 위한 HW·SW 기술
향후 항공 시장보다 더 크며 전기차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최근 김포시가 UAM의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육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에 UAM 산업 거점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25 김포시 UAM 산업육성 전략 포럼이 열렸다. 포럼의 주제는 '(지자체-기관-기업)함께 만드는 김포 UAM의 미래'로, 김포시 UAM 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지자체, 기업, 기관 간의 구체적인 협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 '차세대 AAM(Advanced Air Mobility) 도입과 미래항공교통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재우 대한항공 전문위원은 글로벌 UAM 산업 동향과 향후 시장 전망 등을 발표했다. 김 전문위원에 따르면 2040년 UAM 시장은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2250조 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AAM 산업을 위해서 산업촉진법을 만드는 등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 위원이 소개한 해외 유명 컨설팅 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한전KDN,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디지털ESG얼라이언스(이하 i-DEA)가 탄소중립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상호 협력을 위한 워크샵을 열고 3자 간 사업 협력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12일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대회의실에서 한전 KDN, KENTECH, i-DEA의 관계자들이 모인 워크샵이 진행됐다.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사업 협력 방안 토의가 골자였다. 이날 워크샵은 지난 9월 세 기관이 디지털 전환(DX), AI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ESG 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ENTECH 임성무 가치창출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RE100 캠페인 등 기업들의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대기업들은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들의 준비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한전KDN의 데이터 핸들링 경험과 KENTECH의 AI 전문성, i-DEA의 ESG 경영 노하우 등 장점들을 활용해 좋은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다 보면,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20만대 시대가 열렸다. 3년간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0만650대로, 사상 처음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 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만 1767대에 그쳤으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등록 전기차가 4만 6713대에서 10만 427대로 115% 증가했는데 정부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저탄소 트렌드'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었다. 2022년 16만 4486대까지 늘었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3년 16만 2605대, 2024년 14만 6902대로 감소했다. '신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 사는 신제품'에서 '누구나 사는 일상 속 제품'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충전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과 화재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이 침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 '반등'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전기차
한국 경제 근간이 되는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미국 관세 충격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은 소폭 개선되며 제조업을 앞지를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 자체의 성장세보다는 제조업 약화로 성장의 축이 서비스업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올해 1.8%→내년 1.5% 17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중기 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 제조업 실질 부가가치는 올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증가율(1.8%)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1.6%에서 하반기 1.4%로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다. 미국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된 여파라고 예정처는 분석했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감도 나온다. 인공지능(AI) 관련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내년 세계 정보기술(IT) 시장 규모는 매출액은 약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정처는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로 촉발된 작년 4분기의 가격 폭락과 같이 중국 제품과의 경합이 심화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
철강, 이차전지, 자동차 등 한국 10대 수출 주력업종 중 절반이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국에 이미 추월당했고, 5년 뒤에는 10대 업종 모두가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 1천대 기업(2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기업들은 현재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국은 22.5%, 일본은 9.5%로 나타났다. 5년 뒤인 2030년의 최대 수출 경쟁국을 묻자 중국은 68.5%로 6%포인트 올랐고 미국은 22.0%, 일본은 5%로 다소 낮아졌다. 이는 앞으로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을 의미한다고 한경협은 해석했다. 한국의 기업 경쟁력을 100으로 가정하고 미국, 일본, 중국의 경쟁력 수준을 묻었더니 기업들은 현재에는 미국 107.2, 중국 102.2, 일본 93.5라고 답했다. 2030년에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의 기업 경쟁력이 이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봤는데, 5년 후 중국의 경쟁력은 미국과 대등한 수
LG에너지솔루션이 2027년부터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FP 배터리 생산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 생산라인 구축 작업을 시작해 2027년부터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LFP 배터리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인 확대를 검토한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개발 및 기술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마더 팩토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 LFP 생산라인을 구축해 ESS 배터리 공급을 안정화하고 국내 ESS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말 진행될 한국전력거래소 주관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를 노린다. 1조원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의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산업·경제 기여도에서는 국내 생산 여부가 포함돼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LFP 배터리 양산 노하우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이식하고 충북도 및 국내 소부장 협력업체들과 LFP 소재·기술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그린광학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7일 공모가의 1.4배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그린광학은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42.81%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초가는 5만4000원이며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243.75% 높은 5만5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9시 14분께엔 3만원선까지 내려와 횡보하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이 더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린광학은 사진 장비 및 광학기기 제조업체로, 초정밀 광학 시스템과 광학 소재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17억3천200만원, 영업이익은 1억9천500만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이다. 한편 이날 장 초반에는 신영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문제가 발생, 거래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형 포털 종목토론방 등에는 전산 문제로 시초가(5만4000원)에 매도하지 못한 채 그린광학 주가가 내리는 걸 바라보기만 했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내부 전산시스템이 아닌 클라우드 네트워크상 문제로 드러나 통신사 측과 원인을 확인 중"이라면서 "투자자 불편
XR,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가상현실 기술이 빠른 속도로 산업 현장에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제조, 건축, 물류 현장 등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고 있는 가상현실 기술. 이러한 첨단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산업 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14일 개최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나이대의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orea Metaverse Festival 2025, 이하 KMF 2025)에선 B2B, B2C 영역을 아울러 VR 글라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햅틱 장비 등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최신 가상융합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회장에는 가상현실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려고 온 젊은 관람객들이 많았지만, 제조, 건축, 물류 등 산업 현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는 XR, 디지털 트윈 솔루션들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쉽게 만든 디지털 트윈에 3D 콘텐츠 올려 작업자 효율 높인 딥파인 공간 컴퓨팅 전문기업 딥파인은 현실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XR 기반 공간 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