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통해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로 유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일 블룸버그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미국의 수출 규제와 싱가포르 법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싱가포르 세관과 법 집행 기관은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날 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국제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유럽 주요 기업이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딥시크가 싱가포르에서 수출이 통제된 반도체를 확보했다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항상 법치를 지지하고 법규를 위반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단호히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상무부가 딥시크 AI 모델에 중국 수출이 금지된 미국산 반도체가 사용됐는지 조사에 돌입한 이후 나왔다. 앞서 딥시크가 개발한 저비용 고성능 AI가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미국에서는 딥시크가 미국의 수출통제를 우회해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는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지를 통해 중국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가형 인공지능(AI) 공개가 세계 IT 업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인도도 올해 안에 자체 파운데이션 AI 모델들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AI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바이슈노 장관은 정부가 AI 관련 18개 프로젝트를 최근 선택했다면서 이들 프로젝트를 제안한 업체는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등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받아 농업과 기후변화 등의 부문에서 AI 관련 앱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서 만들어진 이들 파운데이션 AI 모델은 전 세계 최상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며 6개 주요 개발업체가 연내에 파운데이션 AI 모델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AI 모델들은 광대한 데이터로 훈련해 더 광범위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AI 패러다임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바이슈노 장관의 이번 언급은 딥시크가 최근 저가형 AI를 출시해 IT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인공지능(AI) 개발에서 개방형 전략을 펴고 있는 IBM의 연구진들은 30일(현지시간) AI 모델이 앞으로 개별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소형화, 전문화하고 비용도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은 이런 흐름에 부합하는 개방형 혁신의 결과물로, 갑자기 새로 등장한 기술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IBM 연구소의 닉 풀러 AI·자동화 부문 부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주 요크타운하이츠의 IBM 왓슨 연구소에서 연 외신기자단 초청 설명회에서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IBM이 지속해서 추구해온 방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IBM은 2023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오픈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를 맺고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 주체들은 코딩에 활용하는 AI 모델을 누구나 활용하도록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IBM도 2023년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기반한 AI 기반모델 제품군인 그래니트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풀러 부사장은 자사의 그래니트 모델 중 일명 '전문가 혼합(mixtur
올해 초 메모리의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반도체 업황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은 낸드 등 일부 제품 감산에 나서는 한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업황은 단기적으로 약세가 전망된다"며 "모바일과 PC 모두 고객사 재고 조정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서버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약으로 메모리 수요가 이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매출은 30조1000억 원이었으며 이 중 메모리 매출은 23조 원이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S 부문 내 메모리 사업 매출은 20조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올 초 메모리 업황의 약세는 메모리의 공급 과잉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8∼13%, 낸드 가격은 10∼15%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은 2023년 3분기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낸드의 감산에 돌입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대거 참석했으나 황 CEO는 참석하지 않았다. 황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여파가 계속되고,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딥시크가 최근 내놓은 AI 모델은 미 최고 모델의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을 들여 개발됐지만, 성능은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져 미 테크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지난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폭락했으며, 다음날 주가는 9% 반등했지만,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황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딥시크가 미 테크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 이전부터 예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남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황 CEO를 '신사(gent
대만 정부가 각 부처·기관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서비스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부는 전날 공공부문 근로자들에게 딥시크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디지털부는 성명에서 "딥시크 AI는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이자 서비스로 국경 간 데이터 전송, 정보유출, 기타 정보 보안 문제를 수반하며 국가의 정보 보안을 위태롭게 한다"며 "정보 보안 위험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부는 또 2019년 행정원 규정인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제품 사용 제한 원칙'에 따라 정부기관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ICT 제품 및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만 정부의 딥시크 AI 사용 금지 조치는 중앙 및 지방정부 부처·기관과 공립학교, 국유기업, 기타 준관영 조직의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이밖에 중요 인프라 프로젝트와 정부 소유 재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고 디지털부는 덧붙였다. 딥시크 돌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 인터뷰 AI를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는 ‘다재다능’이다. 이는 음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AI는 질문에 대한 답을 텍스트로 생성하는 작업을 넘어 노래를 작곡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미 생성형 AI로 음원을 만들어 공유하는 커뮤니티나, 생성된 음원으로 경진대회를 여는 사례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음원 제작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AI 서비스가 있어 화제다. 포자랩스는 고유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분야와 대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생성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음원 시장 진입한 AI, 포자랩스의 서비스는? AI는 오디오와 비디오, 텍스트 콘텐츠 등을 빠른 시간 안에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로써 AI는 점차 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다가서고 있다. 무엇보다 창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데 현명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높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기에도 적합하다. 이처럼 AI는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AI의 능력은 음악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AI 활용한 예지보전, 제어·조합 최적화, 인더스트리얼 LLM 선보여 마키나락스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과 함께 열린 '로보덱스(RoboDEX)'에 참가해 AI를 활용한 감지, 제어, 예측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넵콘 재팬은 기판, SMT, IC & 센서 패키징, 테스트 등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는 자동차, 스마트제조, 물류, 웨어러블 등 각광받는 산업을 다루며,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전시회에 일본 AI 기업인 비전 크리에이트와 함께 부스를 구성했다. 지난해 비전 크리에이트와의 협업을 결정한 마키나락스는 일본 내 제조 현장에 이상 감지, 제어 및 조합, 예측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양사는 제조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앞당기고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가속화함으로써 제조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일본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AI 기술 활용해 제조 현장에 예측 가능한 환경 제공 아하랩스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과 함께 열린 '로보덱스(RoboDEX)'에 참가해 AI 솔루션을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넵콘 재팬은 기판, SMT, IC & 센서 패키징, 테스트 등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는 자동차, 스마트제조, 물류, 웨어러블 등 각광받는 산업을 다루며,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하랩스는 ‘AI 기술로 모두의 일상을 이상적인 미래로 바꾼다’는 비전으로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왔다. 주요 EV 배터리 기업을 포함해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아하랩스는 제조 디지털 전환 종합 컨설팅에 초점을 맞춰 고객사의 빅데이터 및 AI 모델,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을 구축하며, 디지털 트윈, 통신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각종 검사기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 확보에 초점 맞춰 DMC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과 함께 열린 '웨어러블 엑스포(WEARABLE EXPO)'에 참가해 자사의 검사기 기술력과 방수 테스터 장비를 실물로 선보였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넵콘 재팬은 기판, SMT, IC & 센서 패키징, 테스트 등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는 자동차, 스마트제조, 물류, 웨어러블 등 각광받는 산업을 다루며,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DMC가 전시회에서 방수 테스터 장비(WPT)인 'WPT OBET 302 BELF'와 'WPT OBET 1.1B'를 소개했다. WPT OBET 302 BELF는 대유량 측정 장비로서 터치 스크린 및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WPT OBET 1.1B는 압력 변화 측정 방식을 채택한 장비로, 터치 스크린 및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탑재했으며 지그 탈·부착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DMC의 공
외부 디바이스에 의존하지 않고 AR 애플리케이션 실행할 수 있어 엑스퍼트아이엔씨(이하 엑스퍼트)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과 함께 열린 '웨어러블 엑스포(WEARABLE EXPO)'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스마트 글래스인 '게더엑스(GETTER-X)'를 선보였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넵콘 재팬은 기판, SMT, IC & 센서 패키징, 테스트 등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는 자동차, 스마트제조, 물류, 웨어러블 등 각광받는 산업을 다루며,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엑스퍼트는 AI 및 AR 기술을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해 왔다. 스마트 글래스 분야에서 6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엑스퍼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게더엑스를 선보였다. 게더엑스는 온디바이스 AR 스마트 글라스로 설계돼 외부 디바이스에 의존하지 않고 A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이 기기는 15개 언어 실시간 번역, AI 어시스턴트와의 음성 대화, 핸즈프리 원격 협업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의료부품, 렌즈 등 다양한 정밀 가공에 활용 코론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초정밀 고속 가공기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넵콘 재팬은 기판, SMT, IC & 센서 패키징, 테스트 등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는 자동차, 스마트제조, 물류, 웨어러블 등 각광받는 산업을 다루며,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론이 전시회에서 소개한 초정밀 고속 가공기는 정밀 부품 가공에 활용되는 장비로,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의료부품, 렌즈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인다. 초정밀 나노 4축 & 5축 고속가공기의 경우 3축부터 5축까지 동시가공 테이블과 고정밀 로터리 스케일이 장착된다. 용이한 가공을 위해 테이블 사이즈 변경이 가능하며, 일체형 베드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초정밀 가공기 분야에 몸담아 온 코론의 기술력은 폴리머 콘크리트를 사용해 주물로 만든 설비에
애플 총 마진은 46.9%로, 지난해 1분기 46.6% 뛰어넘는 최고치 기록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돌았으나, 아이폰 판매는 부진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1243억 달러(179조6756억 원)의 매출과 2.40달러(3469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매출 1241억2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2.35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애플의 총 마진은 46.9%로, 지난해 1분기 46.6%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은 한 자릿수 초중반 사이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해 온 증가율 5%와 일치하지만, (분석가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을 달래기에 충분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4% 하락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으나 전화회의 이후 3%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또 이번 분기 총 마진이 46.5%∼47.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올해 각각 800억 달러, 650억 달러 투자 계획 밝혀 딥시크가 공개한 저가형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IT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은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지출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회견에서 "AI 분야에서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략적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AI에 대한 막대한 지출은 이를 활용하는 데 방해가 돼 온 용량 제약을 완화할 것이라면서 "AI의 효율성과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번 회계연도에 AI 분야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메타도 6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국의 딥시크가 AI 모델 개발에 약 6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미국 기업인들과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가 밝힌 금액은 개발 비용 총액이 아니라 컴퓨팅 파워에 지출된 금액만을 뜻하는 것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3개 분기 연속 감소 인텔은 작년 4분기 142억6000만 달러의 매출과 0.13달러의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치 138억1000만 달러와 0.12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이번 실적 발표는 작년 12월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수준으로, 이로써 인텔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17억 달러∼127억 달러에 이르고 이익을 보고할 것이라고 인텔은 밝혔다. 1분기 예상 매출은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치 128억7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PC 칩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은 1년 전보다 9% 줄어든 8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석가 예상치(79억4000만 달러)는 웃돌았다. 클라우드 업체 등에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및 인공 지능 부문은 3% 줄어든 33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인텔 파운드리 매출도 13% 줄었으나, 예상치 45억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