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반환 앞둔 문화유산, 이제 디지털로 기록한다

URL복사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의 새로운 방식이 국내 기술 기반으로 실현된다.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GLUCK)이 문화유산회복재단과 손잡고, 일본 반환을 앞둔 ‘금동관음보살좌상’을 3D프린팅 기술로 재현한 미니어처를 공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 특화 아트 커머스 플랫폼 ‘스컬피아(Sculpia)’를 통해 추진된다. 오는 4월 5일부터 텀블벅 플랫폼을 통해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소실 위기에 놓인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일상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충남 서산 부석사에 봉안됐다가 1378년 왜구의 침입으로 약탈돼 일본 대마도의 관음사에 유출된 불상이다. 2012년 국내로 일시 반입됐지만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관음사의 소유로 최종 확정되며 오는 5월 11일 일본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글룩은 이 불상의 원형을 바탕으로 고정밀 3D프린팅과 세밀한 디지털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미니어처를 제작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구성된 이 미니어처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기술을 통해 사라지는 유산을 기억하고자 하는 공감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참여자는 리워드 외에도 향후 설립 예정인 ‘환수박물관’ 내 크레딧 형태로 이름이 기록된다. 펀딩 수익 일부는 해당 박물관 설립에 사용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라지는 문화유산의 빈자리를 기술로 채우는 사회적 실험”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문화재 보존 방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룩 홍재옥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아카이빙과 실물 구현 기술을 결합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문화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