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2025)에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매년 기술 연구 및 혁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식별하고 순위를 발표한다. 이 100대 혁신기업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요소로 혁신을 우선시한다.
알렉산드로 크레모네시 ST 수석 부사장이자 CIO 겸 시스템 연구 및 애플리케이션 부문 사업 본부장은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으로 선정돼 제품, 기술, 첨단 제조 분야에서 일관된 대규모 혁신을 이루려는 ST의 확고한 의지와 여러 글로벌 팀의 노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 혁신의 속도가 계속 빨라지는 가운데 ST는 새로운 제품을 통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산업, 개인용 전자제품, 통신 인프라 분야의 고객에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ST는 상당부분 R&D에 투자하며, 직원의 약 20%가 전 세계 주요 연구소들 및 기업 파트너들과 광범위하게 협력하면서 제품 설계, 개발, 기술 부문에 종사하고 있다. ST의 혁신 오피스(Innovation Office)는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의 동향과 내부의 기술 전문성을 연계해 기회를 식별하고 경쟁에서 앞서 나가며, 신규 또는 기존 기술 영역을 주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고든 샘슨 클래리베이트 지적재산권 부문 사장은 “2000년 이후 발명 건수가 80배로 증가하는 등 빠르게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성취”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 지역의 발전이 전 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은 기술과 지식의 배포와 확산을 혁신의 목표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순위는 클래리베이트의 IP 및 혁신 연구센터에서 선정한다. 아이디어의 영향력, 성공 및 희소성, 발명에 대한 투자 등을 측정하는 DWPI(Derwent World Patents Index)와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독점적인 Derwent Strength Index를 활용해 엄격한 조사가 수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이 이뤄진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