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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 2025 주목할 솔루션] AI 기반 물류 자동화까지…정밀 센서로 로봇 자동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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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동화와 로봇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정밀 센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힘·토크 센서는 로봇이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이에 대한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정전 용량 기반의 힘·토크 센서를 개발하여 더욱 정밀한 로봇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하여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와 연구소,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총 36명의 직원 중 9명이 핵심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단순한 센서 제조를 넘어, 힘·토크 센서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와 협동로봇용 손목형 센서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준의 센서를 제공한다. 또한 협동 로봇 및 산업용 로봇의 관절에 삽입할 수 있는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를 개발 중이며, 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센서 기술을 활용한 모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퍼와 물류용 그리퍼는 센서를 내장해 피드백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산업 자동화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연구용 인간형 로봇 핸드는 5개의 손가락 끝단에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를 탑재하여 더욱 섬세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안전 커버 센서와 360도 감지가 가능한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과 인간이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힘·토크 센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폴리싱(연마) 자동화 시스템이 있으며, 이는 힘·토크 센서를 활용해 표면의 굴곡을 감지하고 균일한 힘을 유지하며 정밀한 연마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기술도 개발 중이다. 기존의 티칭 펜던트 방식보다 직관적인 핸들 조작이 가능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정밀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제조업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AI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물류용 피킹 로봇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리퍼와 AI 비전 알고리즘을 결합해 무작위 물체를 사전 등록 없이 인식하고 파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1시간에 최대 950개 이상의 물체를 파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공압식과 전동식 그리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효과적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강종구 팀장은 “우리는 2019년 1세대 센서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2.5세대 수준의 제품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더 높은 성능과 정밀도를 갖춘 차세대 센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기술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회사의 센서는 정전 용량 기반 측정 방식을 적용하고 자체 온도 보상 기능을 탑재해 환경 변화에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IMU(관성 측정 장치)를 내장해 로봇의 급격한 가감속에도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강 팀장은 "우리는 힘·토크 센서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제조 및 물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로봇과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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