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PM) 공유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K-MaaS 교통 플랫폼 ‘슈퍼무브(Supermove)’에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슈퍼무브 이용자들은 철도, 항공,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과 함께 전동킥보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슈퍼무브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MaaS(Korea Mobility-as-a-Service) 시범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기존의 철도, 항공, 지하철, 버스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PM까지 포함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슈퍼무브 앱에서 실시간으로 운송수단을 조회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빔모빌리티는 오는 25일부터 슈퍼무브 앱을 통해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슈퍼무브 내에서 전동킥보드를 대여하고 결제할 수 있다. 또 앱에서 가까운 위치의 전동킥보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주요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반납 절차 또한 간편하게 설계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PM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에서도 교통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슈퍼무브의 통합 모빌리티 시스템 내에서 PM이 라스트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철도 및 버스망과 함께 PM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포함함으로써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통합 교통 서비스인 K-MaaS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PM 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철도,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확대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동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빔모빌리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PM 기업으로 단거리 자동차 주행을 대체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심 내 교통흐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추천 주차구역(virtual docking)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튀르키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