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스앤지 서영민 전무 인터뷰
AI는 전 산업군에 변화를 가져오며 대규모 데이터 처리, 초고속 연산이 필수인 시대를 열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GPU 성능 최적화, 네트워크 안정성, 스토리지 효율성 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AI 트레이닝과 인퍼런스 단계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은 기업에 서버 도입 이상의 종합적 IT 인프라 솔루션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디에스앤지는 핵심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된 AI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업의 초기 진입장벽을 해소했다.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 노하우로 무장하다
디에스앤지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의 IT 인프라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둔 기업이다. 슈퍼마이크로의 국내 총판으로, AI 인프라 구축 및 GPU 시스템 클러스터링을 통해 기업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에스앤지는 작년 한 해 동안 대형 포털, 반도체 기업 등 주요 고객사에 AI GPU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AI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의 효율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다. 디에스앤지 서영민 전무는 “디에스앤지는 AI의 가속화한 확산 속에서 고객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맞춤형 컨설팅과 최적의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스앤지는 26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AI와 IT 인프라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슈퍼마이크로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AI GPU 플랫폼 및 클러스터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주요 기업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챗GPT 등장 이후 지난 2년간, 디에스앤지는 단순히 하드웨어 납품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AI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
주요 고객사는 디에스앤지의 기술력과 종합 컨설팅 능력 덕분에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구소 및 중소기업도 디에스앤지의 지원으로 AI 도입에 대한 초기 부담을 줄이며, 확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서영민 전무는 “우리는 업계 전반에서의 AI 도입 확산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접근 방식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스앤지의 경쟁력은 AI 인프라 구축 영역에서 단순한 서버 납품이 아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특히 AI 플랫폼 구축 시 GPU 성능뿐 아니라 네트워크 연결 및 데이터 저장소의 최적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디에스앤지의 전략적 접근은 개별 GPU 시스템이 아닌 이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예를 들어, 대형 포털사와의 협업에서 디에스앤지는 클러스터링된 GPU 환경에 최적화한 네트워크 속도와 데이터 전송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화는 디에스앤지가 시장 내 주요 파트너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및 오픈소스 모델과의 통합으로 기업이 AI 훈련에서 추론까지 원활하게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암페어와 협력해 AI 추론 성능·효율성 극대화
디에스앤지의 주요 고객사 중 일부는 대형 제조업체, 반도체 기업 및 연구소로,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분석 최적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플랫폼의 도입은 기존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효율적으로 통합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에스앤지는 이를 위해 AI 플랫폼 설계부터 구축, 테스트, 최적화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술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소규모 시스템 구축과 단계별 확장 전략을 제안했다. 디에스앤지가 주최한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홍보하는 중요한 자리로, 기업이 최신 기술과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의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AI 인프라 시장의 확산 속에서 디에스앤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에스앤지는 암페어(Amper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저전력 고성능 CPU 기반의 인프라를 국내 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암페어 ‘AI 플랫폼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주요 CPU 및 NPU 기업과의 협업으로 최적의 추론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AI 훈련을 넘어 추론 단계에서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영민 전무는 “우리는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해 암페어 기반의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가 필수적임을 인식한 기업이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디에스앤지는 단순한 기술 제공에서 나아가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및 AI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에스앤지의 AI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통합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몬드리안에이아이, 파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GPU와 네트워크 성능뿐 아니라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적 성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디에스앤지는 고객이 각자의 비즈니스에 맞는 최적의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옵션을 제안한다. 이뿐 아니라 디에스앤지는 고객의 전력 사용량과 발열 문제 등 현실적 고민까지 반영해 액체 냉각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디에스앤지는 지난해를 AI 플랫폼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올해는 이를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서영민 전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GPU 기반 플랫폼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및 국내 벤더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에스앤지는 단순한 하드웨어 제공자가 아닌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을 통한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에스앤지는 올해 암페어와의 협력 행사 및 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 기술적 성과를 대외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에스앤지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맞춤형 지원은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에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