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원/달러 환율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3.4원 상승한 1447.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2원 오른 1445.5원에 출발한 뒤 1444.1∼1449.8원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전날 20원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달러화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내린 107.750을 기록했지만, 이날 개장 초반 107.6대보다는 높아졌다. 관세 전쟁 우려 완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7.48포인트(1.10%) 오른 2536.7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518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엔화는 강세였다.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이날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후반에는 금리를 적어도 1% 정도까지 올려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47원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2.29원보다 7.18원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1% 하락한 152.486엔을 나타냈으며, 장 중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1엔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