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에너지·머카바파트너스와 3자 MOU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 ‘맞손’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협력
솔루엠이 스탠다드에너지·머카바파트너스와 함께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에 착수한다.
삼사는 도심에 배치 가능한 ESS 기술 혁신을 위해 각자의 역량을 융합한다. 이 과정에서 무선 BMS 기술을 고도화한다. 솔루엠은 저전력 설계, 고정밀 계측, 빅데이터 실시간 처리 등 기존 역량을 무선 BMS에 적용한다. 솔루엠은 초저전력 무선 통신 기술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배터리 셀 제어를 목표로 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기술, ESS 솔루션, BMS 시스템 등 원천기술을 제공한다. 이 중 VIB 기술은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수계 전해액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발화 위험 저감, 97% 이상 고에너지·고출력 효율 및 운영 안정성 확보 등이 가능하다.
머카바파트너스는 양사의 기술로 탄생한 차세대 BMS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사업화한다. 동시에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원재료 조달도 담당한다.
향후 개발될 차세대 무선 BMS 기술은 전선을 줄여 ESS 시스템 조립·설치 공정을 간소화하고, 운용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아울러 이 BMS 기술로 확보된 ESS 데이터는 ESS 운영 효율과 최적화된 제어를 지원할 전망이다.
삼사는 해당 BMS를 실내용 빌트인 ESS인 ‘에너지 타일’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타일은 가로 15cm, 세로 15cm 형태의 ESS로, 벽면·천장 등 건물 내부에 설치 가능하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차세대 무선 BMS는 안전성·효율성이 집약된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 개발에 자사 무선 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도심 내 새로운 에너지 저장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