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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대형화재 불씨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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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지사 배철 기사, 주택화재 발견하고 신속 조치 취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 배철 씨가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겨울철 주택 화재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에서 택배기사로 근무 중인 배 씨는 지난 12월 13일, 배송 업무 중 주택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대형 화재를 예방했다.

 

배 씨는 빌라 2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화재 경보음을 확인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원룸 건물의 특성상 화재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해, 건물 내 모든 세대에 화재 사실을 알리며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한, 소방대원이 신속히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용 현관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불이 난 집을 안내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소방대가 도착한 후에는 주민들과 함께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켜 소방차 진입을 도왔고,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것을 확인한 뒤에야 다시 배송 업무를 이어갔다. 배 씨의 빠른 판단과 조치로 화재는 20분 만에 큰 피해 없이 조기 진압될 수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한 주민은 “타는 냄새를 맡았지만 화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택배기사님의 신속한 대처가 아니었다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CJ대한통운은 배철 씨의 침착한 대응과 적극적인 구호 조치를 높이 평가하며 포상을 수여했다. 남양주소방서 또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준비 중이다.

 

배철 씨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라면 누구나 소방안전교육을 받기 때문에 화재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상품과 안전을 함께 지키는 동네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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