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8일 미국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14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내린 1438.7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39.0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 심리가 고조됐다. 연준은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다.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와 경기 흐름 등을 고려해 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106.913을 기록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3.87원)보다 1.51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내린 153.728엔을 나타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