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은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
뉴랜드·하이크로봇·아이디스파워텔·에티버스이비티·HP 등 유니정보와 파트너십 맺은 기업 간 교류의 장 열려
유니정보가 지난 4일 서울시 구로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에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유니정보 파트너데이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정보가 직접 파트너사끼리 교류의 장을 열고 각 세션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장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함께 마련했다. 이에 파트너사 관계자는 행사에서 서로 인사이트를 나누고 앞으로 비전을 나누면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주규식 유니정보 대표는 행사의 문을 열며 이번 행사의 목표로 ‘유니정보 사업 및 제품 소개’와 ‘관계 확장’을 꼽았다. 파트너사와 오랜 기간 거래해 왔던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제품 및 올해 새롭게 시작한 유니정보의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너사끼리 제조사, 총판, 리셀러, 설치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업체인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표 기업으로 나선 뉴랜드. 하이크로봇, 아이디스파워텔, 에티버스이비티, HP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써 솔루션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행사장 내 부스에서 직접 제품을 선보였다.
이석 뉴랜드코리아 이석 부장은 뉴랜드 회사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제품을 소개로 첫 발표를 진행했다. 1994년 중국 푸조 지역에서 설립된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뉴랜드는 2016년 한국 지사 설립을 발판 삼아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스캐닝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특히 하드웨어 디코딩 칩 기술, 소프트웨어 디코딩 이미지 캡처 기술, 인베디드 플랫폼 기술 등을 핵심 기술력 삼아 핸드헬드 스캐너, 모바일 페이먼트, 바코닝 스캐닝 같은 다양한 제품군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출시품으로 소개된 HR200, HR300 시리즈는 심플한 디자인에 높은 사양을 갖췄으며 셀프 스캔 기능과 적합한 바코드 설정으로 인베디드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하다. 바코드 스캐너 제품들의 경우 50만 회 이상 테스트와 부식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USB 블루투스 5.0 통신 규격을 갖춰 100미터까지 지원한다. 또한 유무선 모델 모두 듀얼 코어 기능으로 이미지 처리와 데이터 처리, AI 학습 능력을 갖춰 다양한 광원을 사용한 바코드 읽기로 가장 적합한 설정값을 찾아낸다.
김혜령 하이크로봇코리아 매니저는 머신비전 라인업을 소개하고 실제 고객사 적용 사례를 나눴다. 김혜령 매니저는 자사가 2014년부터 머신 비전 사업부를 설립한 이후 라인 스캔 카메라,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 등 머신비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물류와 제조업 관련 로봇 제품 또한 확대 중이라 밝혔다.
김 매니저는 머신 비전 제품군을 2D, 스마트 ID, 3D 비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2D 비전 제품은 산업용 카메라·광원·프레임그래버·IPC·렌즈·액세서리를 포함한다. 스마트 ID 제품의 경우 스마트 카메라·핸디형 스캐너·ID 코드 리더기·비전 컨트롤러를 포함한 스마트 하드웨어 제품과 VM 알고리즘 플랫폼·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연산 SDK를 포함한 VM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구성된다. 3D 비전은 3D 레이저 프로파일 센서 및 VM 3D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과 RGB-D 카메라와 PR 로봇 가이드 플랫폼을 갖춘 로봇 가이던스로 소개됐다. 이어 네팔에서 진행한 맥주 병뚜껑 검사 사례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다.
조지훈 아이디스파워텔 부장은 무전 서비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이디스파워텔은 무전·IoT·SI를 주요 사업 분야로 삼아 무전 통신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2014년 LTE 무전 서비스 파워톡 2.0 및 전용 단말기 ‘라져’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조지훈 부장은 무전 서비스의 특징으로 송신 한 번으로 동일 채널에 합류된 다수 대상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동보성’과 0.5초 이내 즉각적인 송신에 기반한 ‘즉시성’을 꼽았다. LTE 무전 서비스는 거리 제한 없이 최대 8천 명까지 연결되며 PC·스마트폰·유선전화로 연동 가능하다. 디지털 무전기(DMR)는 높은 통화품질과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통화 반경 1.5~2km까지 소통할 수 있다.
조지훈 부장은 무전기 사용 사례로 관공서·지자체·공기업·소방·군경·자율 방범 같은 긴급상황대처와 보안망 운영이 필요한 공공기관, 레미콘·화물·중기/덤프·버스·택시 등 차량 위치 관제와 운행 정보 확인 및 배차관리가 필요한 운송업체, 자동차·조선·석유화학·전자 등 시설 및 제조라인 관리와 기술 보안/출입 통제, 직원 안전 관리가 필요한 제조업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유통, 서비스, 건설 업계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덧붙였다.
박행운 에티버스이비티 부장은 2025년 10월 14일 이후 윈도우 10 서비스 종료 예정을 알리며 이에 윈도우 11 프로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 사항을 전달했다. 박 부장은 윈도우 11의 경우 기존 윈도우 대비 보안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개선해 백신 프로그램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윈도우 11 디바이스의 경우 펌웨어 공격이 3.1배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와 윈도우 11 보안에 따라 기업 조사 결과 ID 탈취율이 2.8배 줄었다는 응답을 토대로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2025년 10월 출시 예정인 오피스 2024의 경우 오피스 홈 앤 비즈니스 버전에서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엑셀과 파워포인트 작업 시 이미지 삽입, 순서 변경 등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이미지 구도 분석, PPT 파일 자동 연결 등 아이디어 제안 기능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임소정 HP 매니저는 HP AI PC와 워크스테이션에 대해 전반으로 소개하고 HP 시장흐름을 전했다. 임 매니저는 이미 AI 기술이 탑재한 휴대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광고에서도 보인다는 점을 들어 AI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코파일럿과 같은 AI 기능이 포함된 기업용 노트북이 대세라며 2024년 기준 기업의 AI 사용률이 75%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코파일럿, 챗지피티와 같은 AI 기능 활용 능력이 곧 업무 능력 평가로 이어진다며, 개인별 AI 기능 활용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HP에서 출시한 AI PC는 AI 특화 처리장치로 작용하는 NPU를 탑재해 로컬 AI 사용을 최적화한다. 또한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를 내장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된 ‘HP AI Companion’은 별도 결제 없는 챗 GPT 무제한 제공, PPT 및 PDF 자료 분석 요약 기능, 명령어에 따른 노트북 PC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AI 웹캠 센서 탑재로 자동 블러 처리 기능을 제공해 중요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용갑 유니정보 연구소장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스마트폰 무전 앱’, ‘재고 관리 및 NVR’, ‘ESL 회의실 좌석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스마트 무전 앱 솔루션은 다층으로 이루어진 매장에서 종업원들이 무전 앱으로 음성 소통을 가능케 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재고 관리 NVR 솔루션은 패킹 및 발송 단계에서 발송하는 다양한 문제 사항을 CCTV 화면으로 검색 가능하고, 재고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면 솔루션 메인화면에서 입고 현황과 출고 현황 및 기준일 설정에 따른 재고 현황을 대시보드로 편리하게 확인한다. ESL 회의실 좌석 관리 솔루션은 USB형 장비로 지원돼 연구소나 관공서 같은 보안에 민감한 기관에서 네트워크 환경 구성에서 복잡한 네트워크 설치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
김용갑 연구소장은 작년부터 수행한 프로젝트로 2023년 대전 동구 패션 복합 쇼핑몰 패션아일랜드와 거제·통영 지역 쇼핑 갤러리 디큐브백화점에 안드로이드 포스 적용한 사례를 선보이면서 무인양품에도 키오스크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했다며 규모 또한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