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5일 서울 마곡동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 참가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KTL은 이번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과 정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순환경제는 자원의 재활용과 재자원화를 통해 폐기물과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경제 시스템으로, 기존의 선형경제를 대체하는 개념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순환경제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고 관련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약 300여 개 부스가 설치되어 재자원화, 친환경 소재, 재제조, 디지털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정부 주도의 순환경제 핵심 정책이 소개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KTL은 전시에 참가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인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2025년 전남 광양에 완공될 예정인 실증지원센터의 구축 현황과 함께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의 전주기적 지원 서비스도 안내했다. 특히, 광양만권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진행하며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에 나섰다.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서 표준화 개발, 해외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탄소중립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용우 KTL 탄소중립대응센터장은 “국내 순환자원 활용은 지속 가능한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산업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관련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