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자사 세미나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비즈니스 비전을 소개하고,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2024 한국전자전(KES)에서 10종의 주요 솔루션 데모 시연을 선보였다.
ADI는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자동화, 헬스케어, 항공우주, 테스트 장비 등 잠재력이 큰 차세대 분야에 특화된 모터 제어 솔루션으로 모터 제어 기술 영역에서 차별화했다. 올해로 4회째 참석하고 있는 한국전자전에서 산업 영역 솔루션으로는 트라이닉 모터 솔루션 3종을 비롯해 BMS 재생 에너지 솔루션, AC/DC 미터링 솔루션, 바이브레이션 센서 이상 징후 예측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 커슈머 영역 솔루션으로는 AI MCU 1종과 헬스 센서 플랫폼 2종을 선보여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소개된 ‘트라이니믹 솔루션’은 모터가 가동하는 과정이나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큰 반동을 부드럽게 변환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발생 소음을 최소화하고 모터의 부하 토크를 감지해 토크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러한 솔루션은 로봇, 3D 프린팅, 의료기기, CCTV, 라이다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가능하다.
차성근 ADI 상무는 “해당 솔루션은 모터 기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기술로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가 쉽게 배우고 곧장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 전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한 헬스 센서 케어 플랫폼의 경우 손목에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폼 팩터 3.0 버전과 가슴에 직접 부착해 측정하는 가슴 착용 폼 팩터 4.0 버전으로 나뉜다.
웨어러블 폼 펙터의 경우 사용자가 손목에 착용하면 광혈류측정(PPG), 생체 전위 측정(ECG), 피부 온도 측정, 심박수(HRM) 및 산소 포화도(SpO2), 움직임 및 가속도를 자동 측정한다. 가슴 착용 폼 펙터의 경우 광혈류측정(PPG), 생체 전위 측정(ECG), 생체 임피던스 측정(BioZ), 피부 및 주변 온도, 움직임과 가속도를 측정하며 임베드된 화면으로는 심박수, 호흡 속도, 산소 포화도, 임피던스 심전도, 신체 임피던스 분석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차성근 상무는 "ADI는 일반 산업군을 비롯한 전동화 자동차 영역, 통신, 컨슈머, 항공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균형있는 포트폴리오가 갖추어져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2배 가량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