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세계 최초 GPU인 엔비디아 지포스 256(NVIDIA GeForce 256)이 출시 25주년을 맞이했다고 15일 밝혔다.
엔비디아 지포스 256은 오늘날 생성형 AI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단순한 그래픽 카드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GPU로 출시돼 게임과 컴퓨팅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PC 하드웨어 매체인 탐스 하드웨어는 “지포스 256은 CPU의 부담을 덜어주고 3D 파이프라인이 멈추는 것을 방지하며, 게임 개발자가 훨씬 더 많은 폴리곤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자동으로 디테일이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당시 게이머들에게 지포스 256에서 퀘이크 3 아레나(Quake III Arena)를 실행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아난드테크(AnandTech)의 게이머들은 “플레이 직후 즐겨하던 게임이 이전에는 본 적도 없던 타이틀인 것처럼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포스 256은 출시 첫해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된 최초의 사실적인 그래픽 반영 게임 중 하나인 언리얼 토너먼트(Unreal Tournament)와 같은 획기적인 타이틀과 멋진 조화를 이뤘다. 이후 25년 동안 게임 개발자와 엔비디아의 협업은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사실적인 텍스처, 다이내믹한 조명, 더 부드러운 프레임 레이트 등의 발전을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히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혁신을 주도했다. 엔비디아 GPU는 새로운 실리콘과 소프트웨어를 게임 환경을 재편하는 강력하고 본능적인 혁신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엔비디아 GPU는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와 시각적 충실도를 구현해 더욱 부드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성능 도약은 게이머들이 놀라운 선명도와 속도로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면서 트위치, 유튜브 게이밍,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에서 수용됐다.
또한 이러한 성능 향상은 게임 경험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어를 엔터테이너로 만들었고, e스포츠의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디 인터내셔널 도타2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포트나이트 월드컵(Fortnite World Cup)과 같은 주요 행사는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e스포츠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도록 만들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