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이저·제너레이터 전문기업 스펙트럼 인스트루먼트가 첨단 기술을 탑재한 DDS(직접 디지털 합성) 제너레이터 ‘96xx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한 신호 생성과 제어를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96xx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출력 채널에서 최대 50개의 사인파 캐리어를 제공해 멀티톤 사인 신호를 생성하고, 주파수와 진폭, 위상을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은 주로 바이오 의약품, 통신, 반도체, 양자 과학 등에서 필수적인 고순도 신호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DDS 제너레이터는 최대 200MHz의 광범위한 작동 주파수와 6.4나노초의 주파수 전환 속도를 자랑하며,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된다. PCle 카드, PXIe 모듈, 이더넷 기반 계측기로 구성된 12가지 모델은 각각의 특성에 맞춰 다중 톤 신호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이더넷 계측기는 최대 24개의 채널을 지원하며, NETBOX 장비를 통해 최대 300개의 톤을 생성할 수 있는 확장성이 돋보인다.
96xx 시리즈는 음향 광학 디플렉터(AOD) 및 음향 광학 변조기(AOM)와의 호환성을 통해 레이저 제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레이저 제어는 간단한 명령으로 고속 처리되어, 데이터 배열 계산이 필요한 기존의 임의 파형 발생기(AWG)와는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96xx 시리즈는 AWG로 전환이 가능해 다양한 파형을 유연하게 생성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신호 처리 작업에서도 손쉬운 시스템 통합과 효율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C++, Python, MATLAB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의 호환성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펙트럼 인스트루먼트는 이 제품에 대해 5년간의 보증을 제공하며, 이 기간 동안 무료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고객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