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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폐실리콘 자원순환 기술로 ‘질화규소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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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코리아는 지난 2일 폐실리콘 자원순환 기술을 활용한 첨단소재 질화규소의 국산화를 위해 첨단랩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폐실리콘을 재활용해 전기자동차(EV) 및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인 질화규소(Si₃N₄) 베어링볼의 국산화에 함께 나서게 됐다.

 

최근 업계에서는 전기차(EV)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내열성, 내마모성, 비자성을 가진 질화규소 볼의 수요 증가와 폐자원의 재활용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으로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와 함께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기술력 향상과 높은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셰플러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질화규소 베어링볼의 품질 검증과 인증을 지원한다. 첨단랩은 폐실리콘 자원순환 기술 개발 및 최적화를 담당하며 제조 공정 연구와 특허 관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양사는 마케팅 및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기술 개발, 자원 및 정보 공유,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공동 마케팅 및 세일즈 전략 수립을 통해 국내외 EV 시장에서 질화규소 베어링볼의 판로 개척에 함께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자원순환 기술을 활용한 질화규소 베어링볼 개발은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장하준 첨단랩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이루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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