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9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436억 원, 매출액 2289억 원으로 각각 1397%, 349%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이 급격히 늘어난 수주 물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3공장 신규 준공과 4,5 임차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생산 능력(CAPA)이 확대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올해 7월 대구시 달성군에 6공장(달성사업장)을 신규 건설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6공장은 토지 면적 약 3만7206㎡(1만1255평)에 조립장 면적 약 2만2555㎡(6823평)으로, 기존 자가 보유 중이던 1, 2, 3공장을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수주 물량 증가와 향후 이차전지 시장의 회복 및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씨아이에스는 이차전지 시장의 캐즘(일시적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수주물량 대응 및 향후 시장 확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6공장 가동을 통해 시장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공장 신규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