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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 6.56%, 영업이익 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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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제어기 등 투자 지속…상반기 글로벌 수주 23.2억달러 기록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작년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6,5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6% 감소했다. 순이익은 9,977억원으로 7.04% 늘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완성차 고객사들의 생산 감소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전했다. 다만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동화 부품이 포함된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줄어든 11조6,9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으로 9.9% 증가한 2조9,6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정체에도 전동화 부품과 통합형 제어기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현재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 빠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감소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장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며 "하이브리드차의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친환경차 부품 공급 믹스(구성비율)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23억2천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간 수주 목표인 93억4천만달러의 25%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 완성차로부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램프 등 핵심 부품을 추가 수주하는 등 하반기 공격적 영업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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