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국내 충전사업자(CPO) 경험을 토대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에 이어 상업용 전기차 충전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휴맥스는 그동안 구축해 온 글로벌 네크워크와 B2B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업용 충전기 시장 진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완속 충전기에서 급속 충전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워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The Smarter E Europe 2024’에서 휴맥스는 다양한 라인업의 상업용 및 가정용 충전기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국가들의 친환경 전기차 확대 정책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확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휴맥스는 전했다.
특히 휴맥스는 독일 및 유럽(EU)향 차세대 상업용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기 위해 독일의 전기차 충전 기술 회사인 ‘헤이차지(HeyCharge)’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도시의 다세대 주택 및 사무실 건물에서 편리하고 비용도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휴맥스의 상업용 충전기들은 국제 통신 규격인 OCPP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스마트한 충전이 가능하고 2채널 동시 충전도 지원한다. 충전상태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LCD 터치 스크린과 LED 표시 등을 적용했다.
공공주택, 고속도로 충전소, 쇼핑몰, 대형 오피스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충전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늘어나는 글로벌 전기차 배급 속도와 차량 고객들의 생활패턴에 맞춘 제품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휴맥스는 국내에서 1만800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 구축과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투루차저’의 경험과 기술력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국에 상업용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남우 휴맥스 사업총괄대표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성공적인 유럽 출시에 이어, 다양한 급속 및 완속 충전기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상업용 충전기 시장에 진출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는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