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이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미국 교육 기술 컨퍼런스 ‘ISTELive 24’에 참가해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비롯한 AI 기술 기반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ISTELive 24는 국제교육기술협회(ISTE, 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만7000여 명의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참석하며 1000여 개 이상의 전문가 세션을 통해 최신 교육 기술과 정보를 공유한다. 올해에는 약 440여 개의 글로벌 교육 관련 기업, 기관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스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개발한 AI 디지털교과서의 프로토타입을 소개하며 K-에듀테크의 우수성을 알렸다. 부스를 방문한 해외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엘리스그룹이 개발한 중등 영어, 정보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도 이뤄졌다.
학생 학습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AI 대시보드 기능, 학습맵을 기준으로 한 체계적인 학습 보완 기능, 학생 맞춤형 생성형 AI 실습 등을 소개하며 AI로 전환될 공교육의 미래를 제시했다.
생성형 AI 기술로 고도화된 AI 교육 솔루션 ‘엘리스스쿨LXP’도 함께 선보였다. 엘리스스쿨LXP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SaaS 솔루션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AI 교육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미국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 과정) 교육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엘리스스쿨LXP는 교육 특화 소형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챗봇 ‘AI 헬피’가 적용돼 동시에 다수의 학생이 질문을 하더라도 빠르고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다양한 말투 변환도 가능해 초중고교, 대학, 기업 등 각 교육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I 자동 퀴즈 출제, AI 대시보드 등 다양한 AI 기능을 포함해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스크래치, 파이썬 등 K12의 다양한 코딩 교육 과정을 비롯해 프로젝트형 교육(Project-based Learning) 등 AI 시대에 필요한 단계별 교육 커리큘럼도 소개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현장에서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을 진행해 보니 교육부와 민간 기업들이 함께 공교육의 AI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K-에듀테크에 대해 해외 교육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체감됐다”며 “특히 미국 교육 현장도 빠른 AI 기술 발달에 대응하기 위해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 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