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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막 오른 퀀텀 코리아, 태동하는 양자산업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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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 주제로 3일간 열려

 

양자 기술 현황과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퀀텀 코리아 2024'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 원리가 적용돼 기존 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한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특성인 중첩과 중간 상태를 활용해 동시에 여러 솔루션을 계산할 수 있다. 양자 컴퓨터는 일부 문제를 기존 컴퓨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처리한다는 강점이 있다. 복잡한 최적화라던지 시뮬레이션, 암호화, 머신러닝 등의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양자컴퓨팅의 뛰어난 성능은 금융, 물류, 사이버 보안,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된다. ​다만 아직은 정부 주도로 성장이 이뤄지는 초기 단계다. 향후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증가와 정부·민간·학계와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켓앤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32.7%의 성장률로 5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퀀텀 코리아는 양자 과학기술 관련 석학과 국내외 학계, 기업계 인사 및 일반인이 함께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퀀텀 코리아는 25일인 오늘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열리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퀀텀 코리아 김재완 조직위원장은 전시회 개막에 앞서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강국의 토대 위에 양자암호통신의 상업화와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해 양자 인력 양성과 예산 지원을 약속했으며, 2023년 10월 국회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 정부의 양자정책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완 위원장은 "이번 퀀텀코리아에는 세계 유수의 양자 전문가와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양자 분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양자 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QUANTUM CONNECT : Feel, Think and Talk in Quantum)'을 주제로, 전시회를 비롯해 국제학술대회와 주제별 융합 세션, 연구-산업 전시회, 양자정보경진대회, 대중강연 등이 열린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전시회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KT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을 주제로 다양한 양자암호 통신기술을 선보였으며, SK텔레콤은 자사의 다양한 양자 기술을 비롯해 '엑스퀀텀' 멤버기업과 개발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9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소개했다.

 

이뿐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 SDT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을 비롯해 파스칼, IBM, 아이온큐, 큐에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의 기업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11개국 62개 기업과 기관도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제품을 전시하고, 메인 무대에서 기술 설명회도 개최한다. 또한,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25일인 오늘 개막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혁신적 오류정정과 양자 우위를 입증한 미카일 루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과학 유튜버 궤도와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파동이 만드는 음악, 그리고 양자역학'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3일간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 양자광학, 통신, 양자센서, 계측 등 7개 전문세션별로 마련된 학술 컨퍼런스는 Norbert Lütkenhaus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메이지카쿠인 대학 Hiroshi Imai 교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Paola Cappellaro 교수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주제별 융합 세션-퀀텀 플러스도 마련, 바이오, 인공지능·금융, 재료과학, 국방·안보 기술과 양자의 융합 등 인접 분야 관계자들과의 토론과 발표도 이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분야 기술동맹 강화를 위해 행사 2일차인 26일 한국-덴마크, 한국-영국 간 양자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하며, 27일에는 양자과학기술의 국방적 활용 협력을 위해 과기정통부, 방위사업청, 육·해·공군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도 연다. 

 

27일에는 미국 코넬대 김은아 교수, 유튜버 과학쿠키(이효종 PD),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종철 박사, 성균관대 한정훈·김준기 교수 등이 양자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공개 녹화도 진행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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