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 19일 ESG에 대한 물류 분야의 에너지 효율성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LED 기업 누리온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류 ESG 경영 확산의 일환이며, 물류센터 내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운영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물류기업의 ESG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물류산업의 경우 운송수단과 더불어 물류센터에서의 에너지 소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에너지 소비 절감을 통한 탄소 배출감소는 ESG의 필수 요건 중 하나이다. 공급망실사법 등 물류기업을 향한 ESG 경영으로의 전환 압박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고 소비자들 역시 환경문제에 과거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제 ESG 경영은 모든 기업의 존립과 직결되는 문제가 됐다고 물류협회는 전했다.
이에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는 우리 물류기업들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ESG 경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누리온은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과 긴 수명을 자랑하는 LED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LED 조명 솔루션은 뛰어난 광효율과 저전력 설계를 통해 전통적인 조명 대비 최대 70%까지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들 제품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교체 주기를 연장해 물류센터와 같이 넓은 공간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특히 IoT 센서 기술을 활용한 우수한 기술과 dimming 기능(작업자를 인식해 조도·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통해 물류센터와 공장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누리온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누리온은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련 제품을 공급하며 특히 물류센터와 같이 규모가 큰 시설(사업장)에 최적화된 조명 솔루션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 등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조무영 부회장은 “이번 누리온과의 협약을 통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회원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얼마 전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ESG기업인 오일렉스와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협회에서는 ESG 관련 기업과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회원사를 지원하고 물류 ESG 분야를 선도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