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 융자 지원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별신용보증 250억 원과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 원 등 총 290억 원 규모다. 특별신용보증은 경영난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대상을 위해 신청 조건의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업종에 상관없이 마포구 소재의 사업장이면 된다. 단 유흥주점, 사행시설 등 융자 지원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업체는 최대 5000만 원의 운용자금을 무담보로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자율은 연 3.59~3.79%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사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중소기업자,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산업을 하는 자, 사회적 기업 등이다. 융자 이율은 연 1.0%며, 대출을 위해서는 부동산이나 신용보증서 등 담보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융자 지원사업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