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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AI] AI와 교육을 더해 미래라는 가치를 만드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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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박정국 CTO 인터뷰

 

급격한 성장을 이룬 AI 기술은 일상과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예가 교육이다. AI를 학습하기 위한 교육, AI 모델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교육, 개인의 학습을 돕는 AI 등 다양한 갈래로 나타난다. 이 같은 시기에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실습으로 완성하는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춘 엘리스그룹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실효성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엘리스그룹 박정국 CTO를 만나 자사가 추진하는 AI 교육 방향성과 그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들어봤다. 



교육 패러다임 바꾸는 AI

 

AI를 접목한 교육은 전통적인 방식을 허물고 있다. 이제는 펜과 종이, 수기 작성을 벗어나 PC와 모바일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오늘날 기업은 AI 교육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며, 산업 분야와 목표에 따라 차별화한 구성을 만든다.

 

대다수가 각자에 적합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직원에게 AI 관련 기술과 도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엘리스그룹은 각 기업에 최적화한 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제안함으로써 AI 인력 양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를 적용한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는 가상화 실습 환경이 전무했기에, 이 같은 맞춤형 교육 솔루션은 금세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엘리스LXP는 10억 건의 코딩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된 AI 기반 플랫폼이다. 자동 채점, 학습 데이터를 시각화한 AI 대시보드, AI헬피 등 학습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을 갖춰 이수율이 낮은 코딩 학습 분야에서 80% 이상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이후 엘리스LXP는 대기업을 비롯한 주요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약 16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누적 학습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엘리스그룹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박정국 CTO는 “엘리스그룹은 AI 기반으로 교육과 디지털 전환(DX)을 돕는다. 우리는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다. 챗GPT 등장 이후 변화의 속도는 몰라보게 빨라졌다. 이제는 AI를 어떻게 교육하고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커리큘럼 & 인프라로 교육 장벽 낮춰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박정국 CTO는 최근 AI 교육에 변화가 감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교육은 대기업에서 먼저 시작됐다. 주요 관계자에 한정돼 AI 기초 개념부터 프로그래밍 실습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교육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적이고 실무적인 AI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전보다 교육 대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론과 실습이 뒷받침되는 교육 과정을 수립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엘리스그룹은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 센터를 직접 구축했다. 박정국 CTO는 “AI 교육에서 실습은 필수다. 그러나 교육생에게 막대한 데이터와 클라우드 자원을 제공하는 것은 비용, 보안 등을 미뤄봤을 때 리스크가 크다. 우리는 교육 과정과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대안으로 데이터 센터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와 함께 ‘동적 할당 기술’은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다. 이 기술은 원하는 만큼 필요한 GPU·NPU 자원을 할당함으로써 유연한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MLOps 솔루션은 개발자가 손쉽게 모델을 개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박정국 CTO는 “인프라 구축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GPU 확보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GPU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고전력, 고발열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엘리스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완성된 ‘엘리스 프로젝트’는 GPU를 포함한 컴퓨팅 리소스로 AI 학습, 연구, 업무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엘리스 프로젝트는 엔비디아 A100 MIG 기반 GPU로 가속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프로젝트를 곧바로 수행하도록 각종 실행 환경과 라이브러리가 기본 설치돼 제공된다. 엘리스 프로젝트는 개발자의 개발 목적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세 가지 플랜 형태로 구성돼 있다. 또한, 데이터 센터가 국내에 있기에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AI 시대 준비하는 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은 확대되는 AI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꾸준하게 AI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에이아이와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 센터 GPU·NPU 통합 플랫폼 및 팜 구축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IaaS에 엘리스그룹의 PaaS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엘리스그룹은 퓨리오사에이아이와는 별도로 MOU를 맺고 AI 반도체 ‘워보이’ 기술 실증과 함께 NPU 적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엘리스그룹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는 ‘AI 디지털교과서’다.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8월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2025년부터 학교 교육에 도입되는 정보 교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다.

 

엘리스그룹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중등 영어와 정보 과목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사업에도 선정돼 지난해 12월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과목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국 CTO는 “AI 디지털교과서는 개인의 수준 차이를 감안해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안전한 AI를 목표로, 잘못된 답을 주지 않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엘리스그룹은 앞으로 확대될 AI 시장에 대비한 전략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박정국 CTO는 “우리는 커리큘럼과 인프라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인프라 없이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우리는 컨설팅과 교육, 인프라, 서비스 제공까지 턴키로 수행한다. 기업은 우리 플랫폼을 통해 교육받고, 사용할 AI 모델을 만들어보며, 서비스 배포까지 담당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CTO는 “우리는 미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많은 사업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교육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AI 디지털 교과서 등 그동안의 비즈니스 레퍼런스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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