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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애니모션텍과 투자계약 체결…제조‧연구시설 2026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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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글로벌 선도 기업 미국 에어로텍사가 투자한 제조·연구시설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 10월 31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신동혁 애니모션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내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니모션텍은 미국 에어로텍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Ic-18필지(송도동 11-7번지)의 면적 5,414㎡에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한다. 내년에 착공, 2026년 완공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06억 원이고 미국 에어로텍이 사업비의 25%인 570만 달러를 투자한다.

 

애니모션텍 측은 국가 간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핵심전략산업의 필수 장비를 국산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에어로텍은 레이저 스캐너 분야에서 글로벌 톱 3, 전자빔 웨이퍼 검사 시스템 분야와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들 분야는 기계의 미세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로서 자동화 장비의 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 산업이다.

 

에어로텍과 애니모션텍은 지난 2007년 대리점 계약을 시작으로 2017년 지분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송도에 아시아 거점 공장을 건립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특히 에어로텍이 보유한 핵심 기술의 상당 부분을 국내로 이전하기로 해 핵심전략산업의 부품과 장비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 및 기술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에어로텍은 ‘Made in Korea’ 제품을 확대,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및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생산 거점 역할을 할 이번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통해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및 국내 협력 기업들의 매출 확대·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

 

신동혁 애니모션텍 대표는 “이번 투자로 에어로텍과 함께 송도에 새로운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인 에어로텍의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할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어로텍과 애니모션텍의 투자가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경제청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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