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가 대만에서 IoT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며 국제 표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대만, 유럽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마트시티·5G·AI·메타버스를 위한 국제 상호운용방안'으로, 한국·대만·유럽 내 IoT 표준화 및 R&D 기관 그리고 대만 주요 협회 등이 공동 개최해 모비우스를 포함한 IoT 국제 표준을 소개하고 대만 산업계에서의 활용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만 전자·IT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을 확정 지었으며, 프랑스·독일·인도 등의 IoT 국제표준 관계자들 역시 온라인으로 자리를 채워 사물인터넷 기술의 표준 동향과 적용 분야 등 다양한 IoT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KETI는 25일부터 3일간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AIoT 2023 Taiwan 박람회에 KETI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IoT 분야 R&D 성과 및 국제 IoT 개발자 대회 수상작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KETI는 자체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바이다 및 세종대학교와의 공동 R&D 성과를 공개하며, 지난 6월 개최한 제7회 KETI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의 대상 수상기업인 서밋코퍼레이션의 전시 부스를 지원한다.
한편, 오는 27일 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와 대만 최대 규모 R&D 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 정보통신연구소는 AIoT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국제공동연구 등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 워크숍을 주최한 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 고재진 본부장은 “한국과 대만, 유럽의 IoT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활용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KETI의 모비우스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확대해 나갈 것이며, 특히 아시아 주요국의 IT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