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현장에서는 먼지 때문에 발생하는 품질불량 문제와 직원들의 건강 문제가 늘 골치 아픈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CNC공작기계, 금형가공기계, 사출기, 에어컴프레서 등을 이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생산 시 발생하는 먼지와 오일미스트로 인해 냉각장치(Cooler)의 흡입구에 먼지슬러지가 쌓여 냉각 효율이 저하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켜 생산 차질을 일으키는 게 현실이다.
이런 곳에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 제품이 사용되던 롤필터가 최근 에어비젼에 의해 국산화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어비젼의 ‘AV롤필터’는 사용의 편리성은 물론 먼지제거 효율도 높다. 종래에 사용되던 부직포 롤필터가 부피가 커서 보관이 어렵고 압력 손실도 커서 장비에 무리를 주던 것에 비해 AV롤필터는 아주 얇으면서도 먼지제거 효율이 더 좋고 압력 손실도 7분의 1로 작아서 장비에 사용하기 알맞게 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석부착식으로 만들어져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필터미디어 길이가 7M나 감겨져 있어서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필터교체 시에는 20Cm마다 절취선이 있어서 화장지처럼 손쉽게 뜯어서 사용하면 되는 매우 편리한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
에어비젼의 이영준 대표는 “AV롤필터는 에어컨에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탠드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 냉풍기, 온풍기, 항온항습기, 에어컴프레서, 오일쿨러, 무정전전원장치(UPS), 자동전압조정기(AVR), 컴퓨터 등의 공기흡입구에 부착해서 사용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AV롤필터는 자석부착식이라서 철로 된 곳에 사용할 때는 그냥 부착하면 되고, 플라스틱으로 된 곳에 부착할 때는 같이 동봉되는 양면테이프가 부착된 자석판이 있어서 이를 먼저 붙이고 그 위에 AV롤필터를 붙이면 되도록 되어있어서 사용이 매우 편리하도록 되어있다.
이영준 대표는 또 “냉방철과 난방철이 아닌 봄가을에는 모든 에어컨의 리모컨에 있는 ‘송풍모드’를 누르면 에어컨의 전기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고, 실내기의 송풍기만 작동되기 때문에 이곳에 ‘에어비젼필터’를 잘라서 공기 흡입구에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에어컨이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대부분 에어컨들의 전력 사용량은 30W~50W밖에 되지 않아서 형광등 40W를 한 줄만 켜는 것과 같은 정도의 비용으로 실내의 전체 공기를 빠르게 정화시켜주는 매우 훌륭한 4계절 공기청정기로 만들어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