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The Balvenie)가 발베니 60년을 출시했다. 발베니 60년은 전 세계에 71병만 출시되며,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증류소 경력 6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작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발베니 60년은 60년이 넘는 기간을 거쳐 숙성된 제품으로 복잡하면서도 보다 다양한 풍미를 연출한다. 설탕에 절인 오렌지의 넘치는 풍미를 자랑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미가 드러나면서 긴 시간 동안 여운이 남는 피니시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패키징도 제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유리, 금, 황동으로 제작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다. 튜브 케이스는 데이비드의 추억을 반영하기 위해 그의 위대한 여정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과의 일화를 각각 5개의 층으로 새겨 디자인했다.
발베니 60년의 보틀은 발베니의 미래이자 현재를 대표하는 그의 후계자 켈시 맥키니의 인용문을 추가해 의미를 더했다. 해당 병은 수제 크리스탈로 제작해 발베니의 장인 정신에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60년의 시간 동안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 종사하며 위스키 제조 공정에 있어 선구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받은 바 있다.
그가 발베니 증류소와 함께 성장해 오며 개발한 '캐스크 피니시(Cask Finish)'는 위스키의 풍미를 만드는 새로운 기법으로 이어졌고, 전 세계의 위스키 제조 과정에 채택될 정도로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962년 위스키 재고 관리 점원으로 증류소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발베니 60년의 원액을 만들기 시작했고, 새롭게 증류된 원액이 전통적인 유럽 호그헤드 오크 통의 컬렉션에 채워졌다"며 "60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온 발베니 60년은 저의 감동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이번에 선보이는 발베니 60년은 발베니 증류소에서 가장 오래되고 희귀한 제품으로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가 6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제작된 만큼 위스키 역사 속에 오래 남을 걸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스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안목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베니 60년의 의미를 통해 위스키에 담긴 장인정신과 시간의 가치를 새길 수 있는 경험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