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IaaS, PaaS, CMP 등 클라우드 솔루션 부분이 매출 성장 견인
이노그리드는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143억 원으로 2006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한 해 매출인 141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또한 전년 대비 인력이 20% 증가하고 연구개발 비용이 약 14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29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적자 폭이 약 18%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이노그리드가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 솔루션(솔루션+솔루션 커스터마이징)의 역할이 컸다. 클라우드 솔루션 부분은 IaaS, PaaS, CMP 솔루션의 고른 성장과 풀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SDDC 사업 수주가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59% 증가했다.
실제로 우리금융그룹 고도화 사업,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관리 사업,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사업 등이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더욱이 대기업, 제2금융권, 관세청, 대형공공기관 등에서 이미 수주하거나 수주가 확정된 사업이 있어 하반기에도 솔루션 부분의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클라우드 인프라 구축→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및 퍼블릭 서비스 운영→유지보수 등 클라우드 전 주기에 걸쳐 매출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올해도 강원도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사업, 전북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사업, 경북도 통합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운영, 경남교육청 클라우드 운영 등을 수주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의 전반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세청, 경남교육청, 대기업, 제2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기준 계약 총금액 423억 원을 기록 중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인 38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하반기에 80억 원의 추가 계약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 목표 계약 총금액인 500억 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축적된 클라우드 기술력과 노하우가 빛을 발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향후 클라우드 전환 및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클라우드와 관련된 사업 전반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 전반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